제목 |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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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1.19 |
작성자 | 박*혜 |
상품/지역 |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
트레킹중에 잘 견뎌내고, 이렇게 한국 도착한지 이틀만에 찾아온게 얼마나 다행인지... 트레킹 일정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걱정하는 것들 - 나 때문에 일행들에게 민폐끼치는건 아닐까? - 고산병이 찾아오면 어쩌지? - 감기에 걸리면 어쩌지? - 씻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 모든 걱정은 포카라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다 내려놓고 시작하시라~!! 이때 못 내려놓으시면 요동치는 짚차로 이동할때 잊어버리시길... 앞사람 뒷꿈치만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호흡이 안정되고 모든것을 잊고 자신과의 소통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이는 선두에서 팀의 스타일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주는 얼굴에 착함이라고 써있는 듯한 인상을 가진 최고의 가이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휴식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웅장한 풍경을 마음껏 만끽할 시간도 많이 주어지고, 사진 찍는다고 내가 뒤쳐져 있어서 급하게 움직이려 하면 천천히, 천천히 손사래로 조절을 해주는 메인 가이드가 후미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런 혜초트레킹의 노하우입니다. 3000미터 이상 고지에서는 고산병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가이드 말을 잘 따르면 역시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찾아오지 않을 일에 미리 걱정 하지 마시고 매 순간에 가슴벅찬 감동만 담아 오시면 됩니다. 사진이나 지도에서나 보기만 했던 히말라야 설산 고봉들이 눈 앞에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는 그 광경에 감탄할 심장어택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씻는 것은 가벼운 걸음으로 내려오실 때 마음껏 하시면 될 듯합니다. - 매끼니마다 감동을 주는 쿡팀의 한식클라스 - 카고백 2개를 메고 날아가는 포터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우니 이 두팀의 경이로움은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abc트레킹 한달전에 300미터 산 두번 다녀오고 출발 2주전에 3~4일에 한번 정도 아파트 20층 4~5번 운동하고 다녀왔는데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팀의 어느 한분이 치매가 와도 이번 여행은 잊지못할거라 했습니다. 역시나 여행은 고생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오래남는 법이지요. (ㅎㅎㅎ 물론 사람마다 다른 힘듦이 존재합니다.)혼자갔지만 어느팀이나 그렇듯 다들 너무 잘 챙겨주시는건 산에 드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다 같기때문이겠지요. “다음 트레킹도 혜초와 다시할 의사 있습니다. “ 라고 궁서체로 쓰고 싶네요.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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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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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1.20 |
안녕하세요 안나푸르나 담당자 김진우 대리입니다.
먼저 올려주신 사진들이 너무 멋있습니다. 안나푸르나는 몇 번을 가도 여러 매력을 느끼는 곳입니다. '치매가 와도 못 잊을 것 같다.'라는 말씀은 저에게도 크게 와닿습니다. 좋은 추억 오래오래 기억하시고 다음에도 혜초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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