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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프스] 뚜르 드 몽블랑(TMB)트레킹 12일
작성일 2024.08.13
작성자 이*선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알프스 TMB 트레킹(2024.07.27.- 08.07.)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올라 최고 높이에서 몽블랑을 조망한 것을 제외하면 실제 트레킹을 한 날은 8일이다. 하루 12km~16km, 6시간~8시간 산행(쉬는 시간 포함), 누적 거리 약 100km.
프랑스-스위스 경계 콜 데 발므(2,191m), 스위스-이탈리아 경계 그랑 콜 페레(2,537m), 이탈리아-프랑스 경계 콜 데 라 세느(2,508m) 외 몇 개의 고개를 넘어 몽블랑 산군을 둘러보며 걷는 여정.

1일차는 힘들어서 발므 산장에서 나온 맛있는 라자냐를 반도 못 먹어서 아쉬웠고,
2일차는 우리나라 숲길을 걷는 듯해서 안정감이 들었고,
3일차는 1박 2일 짐을 배낭에 넣고, 그랑조라스 풍광을 마주할 보나티 산장에 가는 날, 갖가지 야생화 보며 걷느라 힘든 줄 몰랐고, 그랑 콜 페레 넘어 마주한 풍경에 와~~ 이곳이 알프스구나! 했고,(밀박스로 점심 먹을 때 비가 살짝 왔지만 문제 없고!)
4일차는 몽블랑 산군을 우측에 두고 브렌바 빙하와 침봉을 보며 비교적 평탄한 길을 가볍게 걸었고,
5일차는 콜 데라 세느 고개 가는 길, 빙하, 옥빛 호수, 시원한 바람, 폭포, 비가 우박이 되어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마저 근사했고,
6일차는 본 옴므 고개 넘어 프랑스쪽 몽블랑 산군을 조망하며 오~래 하산 하는 코스, 캠핑장 방갈로에서 숙박하며 석식 후 야식으로 K-라면을 먹었고,
7일차는 레콘타민에서 예쁜 마을들을 지나 벨뷔를 거쳐 샤모니까지, 점심으로 먹은 햄버거와 맥주가 진짜 맛있었고,
8일차는 락블랑 호수(2,352m) 트레킹, 락블랑 호수 뒷편에서 몽블랑 산군을 바라봐야 찐풍경이라 했는데 나는 몽블랑을 등지고 오랜동안 호수가에 앉아 락블랑 호수멍을 했다.

여느 산이 다 그렇지만 올라갈 때는 숨이 가쁘고 힘들다. 그러나 어느 지점에 가면 예쁜 야생화가, 마모트 울음 소리가, 바람이, 폭포가, 빙하가, 호수가 그 힘듦을 잊게 해준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트레커들과 길 위에서 이런 인사 한 마디 나누면 된다.
봉주르, 헬로우, 하이, 굿모닝, 차오!


국내에서 한 달에 한, 두 번 산행하고, 종주 산행 경험이 없는 터라 TMB를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트레킹 기간 동안 잘먹고, 잘자고, 잘걸었다.

우리 팀을 세심하게 이끌어 준 손낙현 대장님, 그리고 따뜻하게 대해주신 팀원분들 덕분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평온했던 알프스 TMB 트레킹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협
작성일 2024.08.13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TMB 담당자 김상협 대리입니다.

여행 다녀오시고 정성스럽게 상품평을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저랑 전화로 상담하시고 TMB 트레킹을 가시는 걸로 결정하셨는데

작성해주신 글과 업로드하신 사진을 보니 TMB 트레킹을 정말 즐겁게 잘 다녀오신 것 같아 담당자로써 기분이 좋습니다.

 

손낙현 인솔자에 대한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말씀 손낙현 인솔자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성스럽게 상품평을 작성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 15,000 포인트 적립 도와드렸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여행지에서 뵙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