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신문에서만 접하던 호도협과 옥룡설산을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예약, 출발까지
첫날 공항에서 부터 단체비자(일행이 모두 와야 짐을 붙일 수 있다)의 불편함을 느끼고
앞으로 개인비자로 다녀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중엔 단체비자 구성원들끼리 친해지는 장점은 있었지만.....
회사는 단체비자의 장,단점에 대해서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고,,,,,,
첫날의 이동에 따른 피곤함이 풀리기도 전에
호텔 기상과 동시에 캐리어와 도시락을 지참하고 여강행 비행기에 몸을 실고 여강공항에 도착했을때 사천공항과 달리 조그만하고 운치있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여강에 도착하여 연변출신 가이드를 만나서 이동하는 동안 사천성의 유래와 설산의 생성까지 들으면서 대륙의 웅장한 자연에 심취되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업되었던 하루였다.
호도협은 시작부터 공사판이 눈에 띠어 이게 뭔가 싶어 가이드의 말에 따름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만드느라 도로도 많이 막히고 나시객잔까지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그렇다고 차마고도의 멋을 앗아 갈 수는 없는것 같았다,
차마객잔까지 말들과 오르막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오르다보니 옥룡설산이 옆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경치는 입을 벌리게 하여 차마객잔에 쉽게 도착하게 되었다.
차마객잔은 생각과 달리 고풍스럽고 훌륭한 시설 맛난 오골계와 신선한 상추맛에 피로를 잊게 해주었고 경치에 잠을 못이룰 정도로 좋았었다. 하루가 아니고 몇날 몇일이라고 이곳에서 지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었다. 아쉽지만 내일 트레킹을 위하여 취침....
둘째날 중호도협에 가기위해 아침 누룽지에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장선생객잔으로 출발 마방들의 한이 깃든 산허리 길을 구비구비 돌아 가면서 염소떼도 만나고 관음폭포에서 몸도 식히며 장선생객잔에 도착. 맛난 점심을 먹고 이제 산아래 협곡인 성난 장강을 느끼러 중호도협으로 내리막길을 치고 내려가서 느낀 중호도협은 말 그대로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전율이 느낄 정도로 세찬 물소리 온몸이 짜릿해지는 것 같았다...
그 느낌은 다시 장선생객잔에 오르면서 피로감에 잊혀져 가고 있었지만 도착 후에 일행들의 시원한 수박 선물에 다시 가고 싶은 생각도 들게 되었다.
호도협 1박2일 트레킹을 마치고 이제 여강으로 이동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여강고성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간의 맛보기만 보고 백홈.
내일은 진짜 트레킹이 기다리고 있어서 긴장되는 잠자리가 되었다.
옥룡설산 트레킹은 체력적으로 가이드 말씀에 의하면 프로정도의 산행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곳이라
처음부터 무리한 도전은 할 의사가 없었지만 최대한 갈 수 있는곳 까지 가자고 다짐하고
옥룡설산 트레킹은 이동시간도 많이 걸리고 니중에 가이드한테 들었지만 케이블카 하행시간도 5시로 정해져 있어서 마냥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산행은 아니었다.
모우평 케이블카에 도착하니 이곳의 고도가 3500M 최대한 올라갈 수 있는 고도는 4150M 선두조와 후미조가 자연스럽게 분리 되면서 차라리 여유있게 갈 수 있는데 까지만 가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산행을 시작하였고 결국 3850M 설산소옥을 찍고 내려오며 우측으로 펼쳐진 옥룡설산 파노라마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었다....
여강고성내의 호텔에서의 숙박은 운치있지만 소음이 심했고 나중에 알았지만 옥룡설산에 가기 위해서 새벽5시부터 준비해야만 한다고....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의 관광은 참으로 예쁘고 8백년이나 된 곳이라 운치있고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신기한 곳이었다.
넘치는 관광객과 상점 낯선 이국적인 문화와 사람들 이곳이 중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활기차며 젊음이 느껴지는 화려함과 중국내 다른 세상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중국의 다른 산도 가고 싶게 만드는 나름 의미있는 중국 산과의 첫만남이었다....
샹그릴라에서의 지낼 꿈을 꾸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