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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쓰구냥산 따구냥봉(5,038m) 등정 6일
작성일 2019.08.17
작성자 서*경
상품/지역
트레킹중국

이번에 혜초여행사를 통해 첫 해외트레킹이 된 쓰구낭봉을 함께 해 주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다. 나 포함 4명이 단촐하게 떠나게 된 여행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엄청 민페를 끼친게 된 여행인 것 같아 조금 죄송하기도 하다. 일륭, 노우원자, 과도영 까지는 고소 순응을 위해 천천히 산행을 하여서 숨이 차고 좀 갑갑한 느낌이 있어도 적응할 만 했다. 그리고 밤에는 비가 왔지만 아침이 되면 비가 그치고 날이 화창히 개어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곳을 걷다 보니 힘든 것 도 조금 덜한 것 같았다. 그런데 마지막 날 따구낭봉 정상을 향해 출발할 때는 밤새 내리던 비가 멈추지 않아 출발부터 좀 불안했다. 조금 걷다 보니 나만 너무 뒤쳐져 걷고 있고 숨쉬기도 힘들었다. 계속 가랑비도 내리고 안개도 끼어 시야가 잘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도 그나마 정상에 겨우 도착하여 정상을 알리는 비석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하니 정상인 것 같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일출이나 주변 풍광을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이어서 이루어 졌던 나의 12시간 하산길은 정말 너무 괴로웠고 나의 체력에 한계를 느꼈다. 나의 룸메이트였던 죄(인연)으로 본인의 빠른 페이스를 포기하고 하산길 내내 나의 짜증, 투정을 고스란히 받아주고 달래 주며 나와 끝까지 동행해 준 우리 정읍 소녀에게 너무 감사하고 미안했고, 앞서 가시던 분들도 뒤의 사람들이 길을 잃을 까봐 기다려 주시며 손을 흔들어 길을 알려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에서 세 분을 처음 뵈었지만 열심히 산행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쓰구낭봉 정상 만큼이나 감동이었다. 세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산행 내내 유쾌하고 즐거운 산행분위기를 이끌어 주신 이국평 가이드분에게도 감사드리고 저 때문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좀 더 국내 산행을 통해 경험과 체력을 길러 다음 해외 트레킹은 제대로 해 보고 싶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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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호
작성일 2019.08.19

안녕하세요?

 

첫 고산 등반을 기쁘게 마무리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고산증 때문에 힘들고 어렵지만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15,000점을 드리니 다음 여행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