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럽 알프스 3대미봉 트레킹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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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09 |
작성자 | 김*호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 |
설렘 가득 안고 11시간의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여행사 깃발도 필요 없이 한 눈에 알아본 훤칠한 키, 근육 빵빵맨 김 홍기 대리님, 함께 할 일행들과 9박11일의 알프스 속으로 떠납니다 첫 번째, 아이거트레킹 인터라켄OST에서 그린데발트까지의 철길 주위 풍경, 만년설에서 부터 쏟아져 나오는 계곡물, 오밀조밀 모여 있는 스위스 특유의 나무집, 잠시 후 드러나는 아이거의 웅장한 자태에 탄성이 나옵니다 그린데발트에서 클라이네샤이덱 사이의 궤도열차, 큼지막한 카우벨을 달고 알프스의 싱싱한 목초로 살 오른 소떼, 푸른 초목 위의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지금도 눈에 아른 거립니다 우리나라가 구한말,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기를 겪을 때 그들은 아이거 북벽에 터널을 뚫고 빙하에 굴을 내고 얼음궁전을 만들어 후손에게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게 하였으니 그저 부러워울 뿐... . 기상 상황으로 스핑스 전망대에서의 융프라우와 알레취 빙하는 보지 못했지만 난생 처음 만년설을 밟아 보았으며 트레킹 중 뒤로 보여주는 아이거, 뭰히, 융프라우 산군 그리고 클라이네사이덱 근처의 인공호수도 특별한 눈호강 이었습니다 특히 저녁식사 장소로 후니쿨라 탑승 후 올랐던 하더쿨롬은 조금의 비와 운해가 어우러진 멋진 인터라켄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 이었습니다 두 번째, 피르스트 트레킹 그린데발트에서 피르스트로 향하는 곤돌라에서 보여 지는 베터호른과 슈렉호른, 그 사이에서 살아 쉼 쉬고 있는 빙하, 끝없는 초원, 다양한 레포츠 시설, 스카이워크에서의 아찔한 운해 사이의 아이거, 융프라우는 시시각각 다른 조망을 연출 합니다 아직도 쌓여 있는 눈을 밟으며, 갓 겨울잠에서 깨어난 마무트, 바흐알프제 호수를 뒤로하고 발드슈피츠에서의 산장식 그리고 빌더스빌에서 쉬니케플라테로 산악열차를 탑니다 두 호수 사이에 있어서 인터라켄이라는 지명답게 쉬니케플라테로 향하는 열차에서 보는 브리엔츠와 툰호수의 규모는 엄청납니다 하늘에는 왜 그리도 형형색색의 패러그라이더가 떠다니는지 이들의 여유로움이 새삼 부럽습니다 쉬니케플라테에서의 아이거, 뭰히, 융프라우 산군과 뮈렌이 함께 조망 되면서 바흐알프제에서 파울호른 그리고 이곳까지 이어지는 트레킹길이 눈으로 막혀 있음이 아쉬울 따름으로 그저 눈으로 손으로 걸어보지 못한 능선을 그려 봅니다 세 번째, 뮈렌 트레킹 라우터부룬넨의 쏟아지는 폭포, 그루츠알프 케이블카, 뮈렌까지의 산악열차, 뮈렌에서 실버호른을 바라보며 나무밑둥에서 즐거운 사진 찍기, 그러나 무엇보다도 뮈렌에서 그루츠알프까지의 트레킹은 날씨도 날씨려니와 펼쳐지는 장관들이 눈과 사진에 담아내기 어려운 풍광으로 남습니다 이제 아이거, 뭰히, 융프라우, 실버호른과 작별한다는 것을 아는지 그 산군들의 속살을 정말 지겨울 정도로 드러내 주었고 푸른 숲 주위에 펼쳐진 철길, 반대편 피르스트 산군, 어제 들렀던 쉬니케플라테의 고운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냅니다 네 번째, 마테호른 글레시어 트레킹 체르마트로 이동 후 다음날 새벽 5시 35분, 마테호른에 비춘 일출은 정말 장관 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삼각뿔에 나타나는 붉은 빛, 점점 커져가며 밝아지는 마테호른의 위용에 할 말을 잊습니다 설원의 브라이트호른을 한발 한발 오르는 산악인들, 정상에서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를 보며 내 마음은 전에 어느 시절로 되돌아가는 느낌으로 쿵쾅 거립니다 마테호른 파라다이스 전망대에서 마테호른을 마주 합니다 알프스 2위봉인 몬테로사도 마주 합니다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알프스 산군과 마테호른의 파노라마가 내 눈 안에 있습니다 고소로 잠시 멍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행복 합니다 트레킹 중 정면에 좌측으로 때로는 뒤쪽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마테호른의 얼굴은 호기롭기 그지 없습니다 다섯 번째, 수네가 트레킹 하더쿨롬 갈 때도 느꼈지만 스위스 사람들은 어떻게 60도 각도정도의 터널에 후니쿨라를 설치할 생각을 하였는지 하여튼 후니쿨라로 수네가로 이동합니다 블라우헤르드까지 곤돌라로 이동, 스위스의 산에서의 이동수단이라는 이동수단은 다 타본 것 같습니다 첫째 날 아이거 트레킹 빼고는 전부 날씨가 맑았고 태양이 마테호른 반대쪽이라 호수에 과연 반영이 될까 반신반의하고 트레킹을 시작하여 도착한 곳이 슈텔리제 웬걸, 슈텔리제 반대편에 서자 호수에 버티고 선 마테호른, 마테호른은 여러모로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트레킹 3일 내내 우뚝 서서 우리를 지켜봐 주었으며, 그것도 만년설이 덮힌채로 지켜봐 준 마테호른... . 슈텔리제에서 리펠알프사이의 작은 호수들도 마테호른의 반영과 주변 초원, 수목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냈고 주인과 함께 와 틈만 나면 물속으로 몸을 담그는 크나큰 몸집의 세인트버나드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늘에서 쉬고 있는 양가족 블랙노즈는 어찌나 귀여운지... . 여섯 번째, 리펠제 트레킹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의 360도 회전 망원경은 친절하게도 알프스의 산군 봉우리의 명칭을 하나하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우리말이 아니라 겨우겨우 이리저리 맞춰 읽어보며 알프스 산군을 음미해 봅니다 고르너그라트 뒤로 펼쳐진 고르너 빙하, 몬테로사,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쿨름호텔을 뒤로하고 리펠제로 향합니다 리펠제는 어김없이 반영된 마테호른을 보여 주었고 마테호른을 보며 리펠베르그 산장에서 먹었던 연어구이와 맥주 한잔도 특별한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몽땅베르 트레킹 오늘 드디어 알프스 3대 북벽의 마지막 그랑드조라스를 마주하게 되는 날 몽땅베르역에서 드류벽과 연봉들의 날카로움이 나를 압도했지만 역 뒤로 펼쳐진 메르데글라스의 빙하의 모습이 나를 안타깝게 합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빙하, 처연하게 드러나는 계곡사이의 빙하자리, 그 뒤로 아스라이 드러나는 그랑드조라스 트레킹 길 전면에 보일락 말락 보여주지 않는 몽블랑과는 다르게 우측으로 한 눈에 조망되는 샤모니, 플랑데레귀를 거쳐 몽블랑의 하이라이트 에귀디미디 전망대로 향합니다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몽블랑과 그랑드조라스를 조망해 보고 힘겹게 가이드를 따르는 설산 등반가도 봅니다 삼면과 바닥, 천정이 유리로 되어 확 트인 투명전망대, 창공을 지배하는 페러글라이더, 다행히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사진촬영 후 일행과 함께 샤모니역으로 귀환 합니다 다음날 들렀던 브레망 전망대에서 몽블랑과 에귀디미디, 드류벽을 조망하며 옛 샤모니와 현재의 샤모니 그리고 사라져 가는 빙하의 모습을 대하며 이제까지 걸었던 인터라켄의 산군, 푸른초원의 나무집, 체르마트의 마테호른 자태가 스쳐가며 벅찬 감동과 그리움으로 여덟 번의 트레킹을 마무리 합니다 대체로 알찬 일정과 대체루트도 만족하나, 융프라우요흐 산악열차 이동구간을 인터라켄에서 라우터브룬넨을 거쳐 벵엔, 클라이네샤이덱으로 정하면 트레킹코스와 겹치지 않고 벵엔마을의 풍광을 볼 수 있을 것 같으며, 락블랑 트레킹이 대체돼 쉐즈리호수에 비친 몽블랑 파노라마를 놓친 게 많이 아쉽고 현지식 중 한식당 강촌과 알핀로제의 식사는 다른 분들은 불만족을 표시하였지만 저 나름 대체로 만족 합니다 끝으로, 트레킹 전 일정을 꼼꼼히 챙겨주시고 취리히 공항 이동 중 중식까지 챙겨주신 김 홍기 대리님께 감사드리며, 일명 산악대장님의 건강을 챙겨주셨던 부부님, 항상 여유 있고, 유일하게 스키리프트를 타보셨던 부부님, 힘이 펄펄 넘치시는 에너자이저 부부님, 회사 동료로 오신 두 분, 현지가이드 통역으로 애쓰신 산악대장님, 풍부한 여행경험과 등반경험, 끊임없는 먹거리를 제공해 주셨던 서선생님, 김선생님, 안선생님 그리고 저를 알뜰살뜰 챙겨주었던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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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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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9.04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홍기 대리입니다.
선생님과 알프스 트레킹을 한 지도 벌써 2달이 넘어가네요. 좋은 날씨 속에서 환상적인 트레킹을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잔설이 많아 대체코스로 많이 진행을 했으나 모두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상품평 감사드리면 혜초포인트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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