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상품]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킹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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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13 |
작성자 | 장*영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 |
그 하루하루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최고의 날들이었다. 첫날 트레치메 3봉 일주 미주리나호수에서 오리와 놀다가, 아이거 북벽보다 더 장대한 암벽을 바라보며 그 날카로운 모양새와 크기에 압도되었고, 우리나라 같았으면 저 직벽 위에 마애불상 새기기 딱 좋았겠다 농담은 했지만 내심 그 크기에 놀라고 부러워 하였다. 둘째날 라가주오이 트레킹 1차세계대전의 상흔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토파네 산군. 잔설 가득한 돌밭길을 걸어 가면, 한 구비 돌 때마다 새로운 풍광이 우리를 압도하였다. 슬쩍 구름이 몰려오는가 하면 우박이 내려 우비를 입어야했고 금새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내려 환호성을 지르게 했다. 우비를 입었다 벗기를 여러 차례. 봄꽃이 가득한 개울길 따라 걷는 팔자레고 숲속길은 그대로 환상의 하늘정원이었다. 리프트 타고 오른 친퀘토리 다섯개의 탑 그 위용 앞에 숙연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셋째날 마르몰라다 트레킹 리프트를 세번이나 갈아타며 오른 프레달로라 정상에서 옥빛 윤슬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페다이아 호수를 향해 걷는 아름다운 꽃길. 지천으로 피어 있는 꽃들은 저마다 색깔들이 어찌그리도 선명하고 또 아름다운지. 케이블카 타고 오른 마르몰라다 3265m 정상에서 우리는 눈 앞에 거대하게 솟아있는 푼타페니아3343m 돌로미티 최고봉을 바라보며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빙하 끝에서 눈밭에 구르기도 하고 눈을 뭉쳐 서로 던지기도 하며 천진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갔다. 넷째날 사스 포르도이 트레킹 가득 피어 오르는 운무 속에, 눈앞의 안개만 보다 내려올까 걱정하는 순간, 슬쩍 비치는 햇살 속에 눈부시게 빛나는 암봉들. 구름이 계곡을 거슬러 올라 파란 하늘에 두둥실 흰구름으로 피어 오를 때 우리는 그저 천상세계에 오른 느낌이었다. 다섯째날 알페디시우시 트레킹 알프스 최대의 고원 평원에 가득한 초지에 피어나는 셀 수 없이 많은 꽃들과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들. 두둥실 떠가는 흰구름에 내 마음도 두둥실.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 여섯째날 세체다 트레킹 돌로미티 최고의 풍경은 역시 마지막 날에 만나는게 제격. 돌로미티 트레킹의 백미. 우리는 꽃들 가득한 초원에 뒹굴며 사진을 담기에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돌로미티,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암봉들이 높아서, 들판에 꽃들이 가득해서,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눈부시게 빛나서, 또 가끔은 구름이 몰려오고 때도 없이 빗방울이 듣기도 해서, 같이한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산골짜기에 메아리쳐서, 그래서 너의 모든 곳들이 소중하고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아름다웠다. 이제 세속으로 돌아간다. 아침에 눈을 뜨면 눈부시게 빛이는 햇살. 파아란 하늘에 피어 오르는 하얀 뭉게 구름. 끝모르게 이어지는 야생화 물결. 한 동안 나는 도로미티의 꿈 속에서 헤어나지 못 할 것 같은 행복한 예감이 든다. (2019 07 13)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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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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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7.17 |
안녕하세요 헤초여행 유럽팀 임태현 사원입니다. 지난 돌로미테의 여독은 잘 풀고 계신지요? 활을쏘는 듯한 선생님의 멋진 모습 잘 보았습니다^^ 야생화와 웅장한 백운암봉들이 만들어낸 눈부신 풍광속에서 꿈만 같았던 선생님의 돌로미테 여행이 지친 일상들에서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하길 바라며 내년에 더 좋은 상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작지만 성의를 담은 포인트를 적립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