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북알프스 야리/호다카 트레킹 5일
작성일 2018.08.21
작성자 신*숙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산행 신청을 해 놓고 걱정이 되서 인터넷을 좀 찾아보긴 했지만 산행이 끝나고 되 돌아보면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1박2일 종주는 몇번 해보았지만
2박 3일 산행할 체력이 되는지...
또 3,000m 산행 경험도 없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북 알프스

산행 난이도 상!!
그 난이도에 대한 기준...
그 부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산행 첫날
전날부터 내린비는 점심 식사후 야리다케 산장에 오르는 산행길에 바람 아니 강풍까지 합류하면서 우리들에게 추위를 선물(?)해주었습니다.

8월 중순에 추위...
누가 생각했을까요??

둘째날 아침 식사시간은 5시 아침 식사.
산행 출발시간6시!!

후기를 찾아보면서 첫째날 힘들었다고 해서 걱정 했는데 제가 경험해본 첫째날 산행은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둘째날도 그리 걱정하지 않았는데...
그건 완전히 제 착각이고 오산이였습니다.
야리다케 산장-오오바미다케- 나카다케-미나미다케-다이미다케-다이기렛토-기타호다미다케 !!
400m내려가고 500m를 오르락 내리가 하는 구간.

초반 산행은 구름과 산새가 만들어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지만 그 시간도 얼마 지나지 않아 위험 구간이 나옵니다.
김영우 사원이 구간 구간 자세히 설명하면서 차근 차근 산행이 이어집니다.
아찔한 내리막을 내려가면 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각도의 산이 눈 앞에..
그 곳을 네발로 오르면 또 뒤에 더 높은 산이...
제가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팔을 많이 사용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르고 올라서 기타호다카다케에서 야리카다케 산장에서 받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대나무 잎에 싼 찰밥 갔다고 보시면 되고 퍽퍽할 수 있으니 라면을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먹으면 된다고 가이드님이 안내해 주셨는데..
전 이 라면이 영 입맛이 맞지 않터라구요..
점심 식사로 힘을 얻어야하는데 이 라면 덕분에 속이 어찌나 안 좋턴지...
오후 산행은 내림보다는 오름과의 싸움이였습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3,000m의 삼일 산행...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지질 않고 다리는 천근 만근...
조금만 움직여도 힘이 듭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산행 출발 10시간이 좀 넘어서 호다카 산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첫쨋날 비 때문에 보지 못했던 멋진 석양도 감상하면서
( 저녁 식사시간과 동 시산대여서) 거의 해가 넘어간 다음에 봐서 조금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셋째날...
호다카 산장- 오쿠호다카다케-기미코타이라-마에호다카다케- 다케사와산장(총11km)
6시 산행 시작 !
50분만 오르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거친 숨을 내쉬며 산행을 합니다.
오크호다카다케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우리들은 본격적인 하산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두시간을 더 가다가 우리는 마에호다타다케 산 정상에 오릅니다.
왕복 한시간,
배낭을 메지 않고 오르는 산행이지만 결코 쉬운 등반이 아니라는거...
야리다케 산도 오르지 못했는데 이 산까지 못 오르면 너무 너무 후회될것 같아 올랐습니다.
자유 선택이므로 본인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올라가지 않고 하산하면 너무 후회 될것 같아 산 정상은 다녀왔지만 그 덕분에 전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이...
되돌아 생각해보면 산행 첫날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저녁을 먹지 않았던것이 컨디션 조절 실패의 원인이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케사와 산장까지의 지리한 하산길...
완만한 각도가 아닌 가파른...

삼일동안의 산행에 피로도는 하산길이 더욱 힘이 듭니다.

우리들은 가미코지까지 안전하게 하산 완료 하였습니다.

산행 시작부터 끝까지 후미에서 우리 일행들을 조용하고 듬직하게 살펴준 양승호 대리...
산행 시작 전 주의할 점 등 세세하게 신경써준 김영우 사원 .
우리 일행들과 힘든 3일 산행을 하고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다음 일행들과 산행을 하던데 솔직히 너무 무리하는거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직원의 안전이 산행 일행 전체의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 한다면 이런 스케줄은 너무 무리라는 생각이 됩니다)

두 가이드님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또 제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친구 6명이 함께하다보니 시끄럽고 부산 스러웠을텐데
잘 챙겨주신 일행분들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만큼 보람 또한 값지다는걸~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추*람
작성일 2018.08.22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추보람 대리입니다.

 

우선 상품평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일차별로 자세히 후기를 남겨주셨군요.

다음에 여행에 참여하는 분들께 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인솔자에 대한 칭찬도 감사드리며 꼭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상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작지만 성의를 담아 혜초포인트 15,000점을 적립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