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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산 서해대협곡+삼청산+무이산 4일/5일
작성일 2018.10.03
작성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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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중국

제목: 마음에 담다……’산(山)’(?)을….

황산,삼청산은……혜초를 통해서는 두 번째다……
황산(黃山)……. 이 산을 어떻게 설명하고 표현해 낼 수 있을까?.......
방법은 오직….직접 두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수밖에……
그럼에도….이 산을 글로 표현해 보고자 한다……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고 싶다면 이 산을 찾아가야 한다…….
걸리는 것 없이……하늘과 땅 사이의….한 사람(人)이 존재한다는 것…… 자연스럽게…..스며든다….
하늘(天)과….땅(地)과….사람(人)이….. 어울려지며…..그 경계선(?)이 사라지는…..

동양의 ‘산수화’가 만들어진다……현재진행형으로…….
그 실체(?)가 있었구나…..를 문득 깨닫게 된다…….옛 그림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나오는…..그런 관념적인 생각들을 ‘붓’으로 표현해 낸 것이 아니라……
바위….소나무…..구름 속에서….자연과 그 일체감을 맛본 후에야….. 비로서…..
산수화가 만들어 진 거라는 …..

서해대협곡의…..’마환경구’를 지나면서……그 느낌은 절정에 도달한다…..
순간…..’별천지’에 왔구나 하는…….’
모퉁이를 돌 때마다……시시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운무에 감싸였다가…..순간 내비쳐주는
마치 살아서 꿈틀대는…..산과 바위들이…..
몽환적으로 다가온다……일몰이 가까운 시점이라 더욱 그런 건지….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장소가……. 현실이 아닌…..딴 세상에 와 있다는…..그런 느낌….
그 때 든 생각은……
산신령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바위….소나무…..구름이…..살아서 움직이는 그 모습들이…..바로 산신령(?)…..이 아닌가 하는…….
가슴에 새겨진다……’황산’이…..

마지막 날….황산을 둘러보면서…..마음은 날아갈 것 같은데……눈물이 나온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이 느낌….감정…..들……?
그 날 깨달았다……
‘너무 기쁘면…..눈물이 나온다는…….’

황산은 또 찾아갈 것 같다……..
………….

‘청대옛거리’에서…..개인적으로….’황산모봉’을 구입했다…..청명이전에 딴 잎으로 만든….녹차
‘차(茶)가 시원스럽다….’라는 느낌을 주었다…… 추천한다….



삼청산…….먼젓번에 갔을 때는….비가 엄청 와서….하나도 못 보고….잔도만 보고 계속 걸었었다…
그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걷는 내내…..’편안하다…..’라는 느낌이 든 것…...
상식적으로는…….비행기 타고 와서……아무것도 못 보고….비 맞아가면서….. 땅만 보고 걸으면…..
짜증을 낼 만도 한데……

삼청산은 달랐다…….
산이 주는……분위기…..기운이…….걷는 사람을…..편안하게 만든다…..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그 실체가 궁금해졌다……뭐가 있는 걸까?........

그 비밀(?)이….. 밝혀졌다…..
햇살 아래에 펼쳐진 삼청산은…..한마디로…..’예뻤다……..’
마치 껴안고 잠자고 싶은…..그런 충동(?)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산……섬세하고 고운 여성적인 모습을 품고 있는…… 지금까지 본 산들 중에서 가장 예쁜
황산이…… 남성적이라면……..
삼청산은……여성적인…….

독특한 점은……’거망출산’이라는 큰 바위가 있는데…..뿜어내는 기운(?)이 장난이 아니다…..
몸 공부…..수련하는 분들이 와서 보면 영감(?)이 떠오를지도 모르는…..
허리…척추 세우고…..턱 당기고…..부동의 자세로….들어가…..궁극(?)의 경지에 다다른……
보는 위치…..각도에 따라…….그 뿜어내는 기운이 다르게 느껴진다…….
삼청산에 오면….이 ‘거망출산’과 자신의 주파수(?)를 맞춰봐야 한다…….

그리고……
다 구경하고 나자……날씨가 급격히 바꿔졌다……
천둥 번개가 치면서…..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주위가 캄캄한 와중에…… 비바람은 불어대고 천둥 번개는 왔다 갔다 하는데….
케이블카가 내려가다가 한 번 멈추고….다시 내려간다…..
그런데…..또 멈춘다…..그리고 흔들리기 시작한다…..케이블카가……
안에 있던 8명의 사람 중에서…..나 혼자만 한국인이고….나머지는 중국인……
순간적으로….급해지기 시작했다……
물 한 모금 마시고……마음 속으로 빌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착하게 살겠습니다…..

몇 번의 다짐(?)을 한 끝에…….드디어….땅을 밟게 되었다…..

…………………………….
‘삼청산 산신령님…..감사합니다…… 그 약속(?) 지키겠습니다……’


무이산………차(茶)……주자학….’무이구곡'에 관심이 있다면……추천한다
혜초 일정에는 없는데……‘대홍포 모수’가 있는 그 차밭 길이…..무이산 기운을 느끼기에는
더 적합한 것 같다….개인적으로
비좁은 공간에서의….기운의 밀집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무이산이…..


추신: 혜초의 인솔자와 현지가이드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황산에서는 본인의 점심도 거른 채….일정을 맞추고자……씩씩하게 일행을 끌고 나갔으며….
돌발상황이나……짜증이 날 만한 상황에서도….부드럽게 대처한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혜초’라는………선택을 잘 했구나 하는…..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4
정보
작성자 김*아
작성일 2018.10.0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황산담당 김민아입니다.

황산여행가서 느낀 점들을 그대로 적어주셔서 감동이 더 배로 느껴집니다.

좋은 가이드와 일행들과 함께 좋은 추억남기신 것 같아 담당자로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도 혜초를 통해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소소하지만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10,000점을 적립해 드릴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