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순에 떠나는 실크로드1편을 다녀왔다. <서안>을 출발하여 <우루무치>로 여행이 아니라 항공편 때문에 <우루무치>에서 <서안>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여행후기를 적어 공유함으로써 우루무치→서안으로의 실크로드 1편을 계획하시는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적어본다.
1일차 : 인천에서 우루무치에 도착은 밤늦은 시간이지만, 중원시간과 차이가 없는 대신 한국과 1시간 차이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밤이 늦어도 어둠이 늦게 짐) 신강위구르자치주는 소수민족 및 종교와 함께 치안 문제에 어려움이 많아서, 검문 검색이 심하고 호텔 입장부터 모두 검색대를 거쳐야 함으로 시간을 빼앗길 염려가 많다. 물론 관광지 이동 중간 중간 검문소를 통과할시 모두 검색을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출발 및 시정을 좀 여유롭게 해둘 필요가 있다. 우루무치 숙박(중화호텔)시설을 좋은 편이며 조식도 매우 좋은 편이다.
2일차 천산천지 관람 후 점심과 함께 바로 간식인 “란 이 제공되어 많이 먹지를 못하였다. 특식도 2일차에 바로 특식(양고기 바비큐와 중국술)이 제공되는데, 특식을 2일차가 아닌 6-7일 지나서 난주나 천수에서 제공해 주었으면 좋을 듯하다.(아마 서안 출발 우루무치행으로 하는 일정은 7일차에 제공 되리라고 생각되기는 한다)
3일차 선선에서의 점심은 출발시간과 관광지 거리관계로 현지 시간 12시쯤에 될 수 밖에 없어서 애로점이 많았다(현지 시간 1시나 2시가 점심 시간으로 적당 할 듯함)
4일차 돈황에서 사주 야시장 탐방 또한 관광지 거리 관계로 6시에 저녁 후 바로 실시 됨으로, 6시엔 아직도 시장 상인들이 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 시장 거리를 지나가는 꼴이 되었다.(서안에서 우루무치로 가는 여행 코스는 더 다른 사주야시장 탐방일 거라고는 생각 되고 나중에 안 이야기이지만 후에 서안의 회족거리 탐방도 있으니 지유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시정을 잘 조절 할 필요성을 느낀다.)
5일차 가욕관시에서 난주행 기차박은 기차가 연발착(그것도 무려 3시간 30여분임) 하는 바람에 대합실에서 3시간이상 기다렸어야 하고, 또 다음 날 원래 계획인 난주역이 아닌 서난주역에서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아침(우육면 예정)은 먹지를 못하고 바로 당일 일정을 시작하였는데, 기차박을 위한 시간엔 기차가 연착할 경우를 생각해서 좀 더 세심한 이동 시간과 식사관련 사전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6일차 난주 도착후 유가협댐 이동 시간은 난주역에서 2시간 소요라고 계획(모객 홍보 일정표엔 1시간30분으로 표시 되어 있음)되어 있는데, 더 가까운 서난주역에 도착하였음에도 2시간 30분이나 소요 되었는데, 실제로 당초 계획인 난주역에 도착을 하였다면 3시간 30분 이상 결렸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그렇다면 병령사 관람 시간을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 뻔하다)
7일차 난주에서 천수로 이동하는 시간도 모객 홍보일정표에는 4시간으로 되어있고, 확정 일정표에는 약 5시간 소요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6시간 가까이 걸렸다.
8일차 천수에서 서안 이동도 5시간 30분 소요라고 되었는데도 6시간 30분이나 걸렸다. 그렇다보니 맥적산 석굴(천수)이나, 병마용(서안)관광이 짧은 시간내에 빨리빨리 할 수 밖에 없었다.
기타 탐방 도중 과일(포도나 하미과)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는데, 몇 번 어디에서 제공해준다는 안내가 있었으며 좋겠다. 또 긴 이동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실크로드 관련 영상자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는데, 더 많은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부려본다.
※실크로드를 탐방할 때는 사전 지식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특히 진시황 관련, 현장스님, 서유기, 최치원, 김각, 김일제, 견당사, 중국 소수민족의 삶, 유가협 댐, 중국 석굴의 형성 원인과 4대 석굴 관련, 황하와 위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