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천 년의 수로마을] 강남수향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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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5.06 |
작성자 | 박*훈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중국 |
저우좡(周庄주장), 퉁리(同里동리), 루즈(?直록직), 난쉰(南?남심), 시탕(西塘서당), 우전(??오진) 등은 중국 6대 강남수향(6대 강남고진江南古鎭 이라고도 함) 이라고 한다. 6대 수향마을에는 속하지는 않지만 '상하이의 베니스' 라 불리는 주자자오(朱家角주가각)도 강남수향에 속한다. 이들 마을은 장쑤성 쑤저우시와 저장성 자싱시 사이에 있다. 이번에 서당, 오진, 동리, 주가각을 둘러 볼 기회가 있었다. 오나라와 월나라의 문화, 강남문화의 발원지로 알려진 장강 삼각주 남쪽 끝에 있는장쑤성, 저장성에 위치한 수향들은 그 기후조건과 산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드넓은 평원의 덕에 물고기와 쌀의 고향, 비단마을 등의 별칭이 많다. 천년넘은 역사를 간직한 오래된 마을들이 물길을 끼고 번성해온 세월을 더듬더듬 훑어가본다. 1.시탕(西塘서당) 서당 시탕(西塘) 중국어 발음으로 시탕(西塘)은 천 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곳으로 강남 수향 마을 중 상업화의 손길이 덜 미쳐 수향 마을 본연의 모습이 낙후한 채로가장 많이 남아 있다. 외곽에는 옛 시탕의 분위기 베끼기?를 한 모조품 시탕이 거의 상가화 되어 있다. 앤틱카피를 시도해서 어거지 빈티지분위기와 이미지를 파는 관광 마케팅은 세계 어디에서든 볼수 있는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좀 어수선한 느낌이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시탕의 상가는 호객소리가 시끄럽고, 별미라는 취두부 냄새는 내겐 두통을 유발할 정도로 후각을 괴롭혔다. 톰 크루즈가 주연한 〈미션 임파서블 3〉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 더알려졌다고 한다. 운하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낀 약 1키로미터의 지붕씌운 복도를 연우장랑이라고 이름붙여 다소 낭만적 느낌을 준다. 이름풀이와 옛관광지들 별책부록인 슬픈 러브스토리 한장면이 스며있다. 먼저 연우장랑 이름풀이는연우는 烟雨 ㅡ misty rain. 물안개 자욱한 긴 복도라...... 말의 느낌은misty rain이 더 확 와닿는듯. 수많은 상거래가 이뤄졌던 1키로남짓의 상가복도에 원래는 지붕이 없었는데 가난한 뱃사공 어부를 사랑한 부자집 딸이 연인을 포기하고 부모 뜻대로 혼인하는 대신 연인이 비를 덜맞고 일할수 있도록 긴 복도에 지붕을 만들어달라고 해 연우장랑이 탄생했다고. 석피롱은 체중나가는 사람 둘이서 엇갈려 걸으면 배가 부딪한정도로 폭이 좁은 골목길인데 보도를 얇은 돌판으로 깔았다. 돌판을 깐 보도 밑에는 시탕의 생활하수관이 깔려있다고 한다. 수향들이 수질오염에 대한 관심이 커진듯. 수향들을 흐르는 크고작은 운하의 물빛깔이 탁해보이는데 이는 평지지형이라 유속이 느려서란다. 2. 우전(??,오진) 오진 우전(??) 1,30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우전은 지형이 평탄하고 기후가 따뜻하며 강우량이 많은 곳이다. 또한 어물도 풍부해 예로부터 ‘물고기와 비단의 도시’라고도 불렸다. 처음 이곳을 방문하면 다른 수향 마을처럼 강물이 주는 여유로움이 익숙하게 다가온다. 십자형을 이루는 물길이 동서남북 4개 구역[동책(東柵), 서책(西柵), 남책(南柵), 북책(北柵)]으로 나누고 있어 각 구역마다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이색적이다. 동책은 상점가, 서책은 숙박시설. 위주로 개발이 되었고 어쨌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서책의 숙박시설은 내부를 현대화했는데 세계인터넷대회 개최시 시진핑의 방문으로 오진이 중국 내의 엄청난 관광수요를 불러일으켜 예약이 최소 6개월 전에도 어렵다고. 오진이란 지명은 오나라 월나라의 긴 전쟁시 접경지역에 주둔한 군사들의 군복색이 검정색이라서 붙여진거라고. 다양한 염료얻기가 어려웠던때라 검정색이었다는데 검은 군복이미지가 천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현대적 시크함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또 오진에는 푸른색염료의 원료인 남초란 식물이 많아 인디고블루 염색천이 유명하다. 흰 쌀,흰 밀가루,흰 물 즉 3백으로 빚어서 삼백주로 명명한 술도 특산인데 역시 오진 특산인 푸른 천으로 감싼 삼백주 술병도 고왔다. 3. 퉁리(同里,동리) 동리 퉁리(同里) 강남 수향에서 옛 모습이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로 운하와 정원이 아름답다. 수묵화의 소재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을 곳이 내가 발견한 곳만 해도 여러 곳이다. 동쪽으로 옛 운하가 있고 사면이 물과 인접하여 여덟 개의 호수에 둘러싸여 있다. 동리에는 3개의 다리가 동리3교로 불리우는데 3교를 다 건너면 건강과 복락을 누린다는 얘기가 빗속에서도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넘친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낚시꾼 새인 가마우지 몇마리가 낚시쇼 흥행을 위해 배위에 대기중인 모습이 좀 처량해 보였다. 기껏 잡은 물고기를 먹지 못하고 가마우지 낚시꾼 어부에게 토해 내주고 수고조로 주는 먹이로 살아야하는게 원천 기술없이 하청 생산으로 영위하는 나라들을 가마우지경제로 조롱?한 기사가 떠올라서였을지도 모르겠다. 동리는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4. 주자자오(朱家角,주가각) 주가각 주자자오(朱家角) 약 1,700년 전부터 촌락이 형성된 가장 오래된 강남 수향 마을로, ‘상하이의 베니스’라고 불린다. 내가 둘러본 다른 수향보다 강폭이 다소 넓어 보여 베니스의 이미지와 겹쳐보이기도 했다. 굳이 주가각에만 베니스이미지를 강조한것은 상해에서 가까운 곳이다 보니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상하이의 베니스란 별명이 마케팅용으로 붙여진것일지도 모르겠다. 상당히 세련된 분위기의 상점들속에 다양한 특색있는 음식을 골목길 오픈주방에서 맛보고 먹게 돠어 있다.한국 전통음식?으로 명명된 우리네 쌀과자 뻥튀기가 뻥 하고 튀겨 나오는 소리까지 관광상품이 되어 서구관광객의 동영상속에 담긴다. 50년 사회주의 5천년 자본주의라는 중국 상술의 속살을 뻥튀기에서 느꼈다면 너무 과장일까...ㅎㅎ 주가각은 장쑤 성, 저장 성, 상하이와 연결되어 과거에는 물류의 중심지였다. 강이 가로 세로로 얽혀 있고, 그 강을 따라 9개의 운하가 뻗어 있어 다른 수향 마을에 비해 각기 다른 물줄기를 엿볼 수 있다. 상하이에서 가장 가깝고, 지하철도 연결되어 언제나 여행객으로 넘쳐난다. ? : 우리나라에는 없는 한자인가 보다. 그런데 다른 사이트에는 올라 가던데..... 사진 설명 1. 서당 석피롱 2. 오진 서책 야경 3. 동리 수로 유람(뱃놀이)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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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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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5.07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강남수향 담당자 지청일대리입니다.
여행을 다녀오시고 귀한 시간 내 주셔서 상품평 작성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홈페이지에 몇몇 중국 간자체가 반영이 되지 않아 몇 글자가 깨져서 보이네요^^
각 수향마을과 마을 안 방문지에 대해 잘 정리해주시고 멋진 사진도 함께 첨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된 상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작지만 감사의 뜻으로 혜초포인트 15,000점을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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