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혜초 실크로드 8편] 튀르키예 동부 일주 11일 (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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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 2025.09.13 |
작성일 | 2025.09.25 |
작성자 | 김*숙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중동/대양주/중앙아시아 |
9월13일 출발 실크로드 8편 튀르키예 동부 일주 11일 여행 식구입니다. 여독은 안녕하신가요? 문명과 문명이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꽃피웠던 비단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기대와 희망에 그 옛날이었으면 목숨을 걸고 나섰을 대상들의 행렬을 좇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오아시스와 오아시스를, 그리고 그 사이의 고난을 가늠해 가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메소포타미아 대평원의 만남은 이번 여정에서 받은 특별한 선물이었습니다. 그렇게도 푸르고 넓고 깊게 흐르는 수원과 비옥한 터전은 과연 사람이 깃들고 정주(亭主)하여 자식을 키워내고 문명이 태동(胎動)하기에 적합할 것이었기에-. 산우르파 고고학 박물관, 제우그마 모자이크 박물관,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그리고 지금도 고고학자들과 일꾼들이 발굴 중인 생생한 현장 그대로인 야외박물관들. ‘삶’을 지켜내기 위한 그 많은 견고했던 성채들. 반 호수에서, 할페티의 유프라테스강에서,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뱃놀이는 미루나무와 부는 바람과 영롱하게 반짝이는 별빛 윤슬이 우리 일행들을 상큼하게 해주었어요. 모두가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튀르키예 천만 영화라는 「아일라」를 핸드폰으로 보여주던 호텔의 청년 직원, 같이 사진 찍자며 반가워하던 예쁜 앳된 소녀들, 아르메니아의 가슴 아린 현대사, 시리아 난민도 그보다 더한 쿠르드인들의 삶과 미래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동부 튀르키예를 안내해 주신 김덕진 가이드님 감사드립니다. 효자로 보이는 그 풍부한 인문학적 감성과 박사님다운 학구 열정으로 실크로드의 튀르키예 동부 길 안내를 너무도 잘 해주셨어요. 세계사적 관점에서 실크로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종교와 대제국의 흥망성쇠(興亡盛衰) 그 속에서 감내하는 개인의 삶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의 ‘삶’이라는 것에 종교를 초월한 인류애를 일깨워 주셨어요. 실크로드 길목마다 여행 식구 한 사람 한 사람 눈빛을 마주해가며 우리의 무디어진 상상력을 자극해 주셔서 감사했고요. 반복 학습도 좋았습니다. 잊기도 전에 등장하는 깨알 같은 중부 튀르키예 상품 홍보가 귀에 쟁쟁합니다. 선사시대 이전의 인류사에 대한 새로운 발견 안내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볼수록 여전사 같으면서도 조용히 내조한 현지 가이드님 고마웠습니다. 우리 일행을 안전하게 여기저기로 데려다준 참한 쿠르드인 기사님 감사했어요. 그 많고도 맛난 음식을 준비해 주셨던 분들, 편안한 잠자리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일행을 인솔해 주신 진영수 대리님 감사합니다. 꼼꼼한 사전 준비부터 평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진중한 인솔과 안내에 우리 일행 모두가 고마워했어요. 특히나 이번 여정에서 새로운 상품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니 정말 기쁜 일입니다. 친절하고 세심한 담당자 김유민 사원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정에 내내 함께했던 글귀는 “우리는 죽어가는 사람들과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 죽어가는 마당에 그 사람들이 복권에 당첨되든 안 되든 무슨 차이가 있는가? 지금이 정오라면 촛불을 한 개 켜든 백 개 켜든 무슨 차이가 있는가? -코르넬리우스에게 보내는 편지, 장 그르니에 넓게는 종교와 대제국과 개인의 삶에 이르기까지 그 흥망성쇠와 관련하여-. 다정하고 다정한 부부들, 오감으로 체험하던 자유로운 영혼들 같이해서 감사했습니다. 건강해서 우연한 조우를 기대합니다. 귤레귤레!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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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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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25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유민사원입니다.
다녀오신 후 잊지 않고 생생한 사진과 여행후기 작성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혜초와 함께한 튀르키예 동부 여행이 즐거우셨다니 기쁩니다. 함께한 인솔자와 가이드에 대한 칭찬은 직접 전달드리겠으며 다음에 만나실 혜초여행에서 사용해 주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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