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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다크+히말라야의 호수(판공)+다람살라 13일_OZ
작성일 2012.03.15
작성자 유*숙
상품/지역
라닥 여행 2주일은 요 몇 년 중 가장 많이 웃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벌써 그립네요.

제1부 : 라닥(레~카르길)
최고의 사진기로도 다 담을 수 없는 라닥의 장엄한 풍경들, 그 하늘빛....
소박하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지닌 마을 알치...돌담, 엄지손가락만한 벌, 야생화, 오솔길
붙임성 있는 어린 라마승들과 함께 한 환상적인 라마유르..moon land
우리 앞에 가는 차는 용납할 수 없다, '라닥의 레전드 겁나 빠른 삼형제' 엄청난 팀웍으로 다른 차들을 따돌렸거든요... 완전 멋있는 겁나 빠른 3형제 파이팅^^
라닥을 떠올리면 서울에서도 심장이 심하게 뛰는 고산증세(?)를 느끼는 걸 보면 라닥 그곳은 이제 제 맘에 있나 봅니다.

제2부 : 스리나가르
호텔, 민가, 가축, 각종 가게가 모인 작은 마을을 이룬 달 호수..... 새벽에 일어나 시카라 타고 나가 구경한 수상 시장은 활기차고 재미있었어요.. 일출도 보고...
향이 강해 싫다는 신인희샘께 "no problem"을 외치며 많은 향수를 보여주는 장사에게 "sorry, sorry"를 불러야 했던 우리....

제3부 : 다람살라~암리차르
달라이라마...그래서인지 처음부터 편안했던 곳...호텔에서 바라본 풍경은 '와호장룡'을 떠올리게 하고(장쯔이처럼 뛰어내리고 싶다던 두 분 ㅋ)...이준기 닮은 청년(와우~), 한국이 져서 슬펐다는 한국 축구 열혈 팬 장족 청년 때문에 흐뭇했던... 야경을 즐기며 맛있는 피자와 맥주를 먹었던 다람살라
시크교가 많이 사는 암리차르...두건으로 뽕머리 만든 시크교 아이들이 예뻐서 시크교 양자를 들이겠다시던 노교수님..그러지 말고 뽕 세 개(빨노초) 만들어 교수님께서 신호등 두건을 쓰시라고 권하던 제자교수님 ㅋㅋ(우리 나라 찜질방에는 두 개짜리 뽕머리 두건 많은데..ㅋㅋ)

이번 여행은 숨막히는 풍경도 잊을 수 없지만 함께 한 분들 때문에 더욱 행복했어요..
-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시청할 수 있는 행운이 겹친 여행..우리 일행은 '대~한민국'과 '누구없어~!!!', "골~와와~", "안 돼~~~"를 함께 외치며 더 가까워지고....
가끔 저녁 때 웃음의 도가니탕을 안주로 한 맥주, 와인 파티...이번 라닥 여행팀 키왕짱^^
팀의 막내들이라고 챙겨주시고 귀여워해주셨던 모든 분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리고 대단한 한국어 실력으로 여행 안내를 잘해 주었던 현지 가이드 꾸말....
석반장의 개그 수업으로 한국 사람을 한국말로 웃겨버리는 꾸말(왕자님) 정말 최고^^
7월에 가시는 분들 우리 왕자님 다이어트 성공했는지 확인 좀 해주세요..
(임신 6개월 몸매를 15일만에 해산한 몸으로 만들면 소갈비, 삼겹살 보내줘야 해요 ㅋ)

- 마지막으로 짚차 탄 10시간을 2시간처럼 짧게 만들어 버리는 유머 짱 우리 꽃미남 석대님
(밤마다 석대리님이 들려준 잼나는 이야기를 정리했어요..꾸말 시리즈도 함께..)
가뜩이나 말랐는데, 고객의 안전과 편안한 여행을 위해 말없이 최선을 다한 석태환 대리님께
고마운 마음에서 별병을 하나 더 지어드리고 여행기를 마치려 합니다..
어디선가 고객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엄~청난 기운이....으랴쌋싸 꽃미남 석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