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따끈한 티벳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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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5.15 |
작성자 | 권*혁 |
상품/지역 | 트레킹 |
타시델레~ 3월 23일부터 12일간 티벳/네팔을 다녀왔습니다. 낮에는 생각보다 따뜻한 날씨덕분에 준비해간 두꺼운 옷이 귀찮더니, 밤에는 매서운 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져 난방이 잘 안되는 호텔에서 이불을 2-3개씩 덮고 자는데 바깥으로 나온 얼굴은 시리고, 다 덮으려니 부족한 산소와 이불 무게덕분에 뭔가 답답해 잠을 자꾸 깨다가 하면서 몇일이 지나니 조금씩 적응이 되었고.... 황량하고 슬픈 갈색의 티벳고원을 넘어가다 네팔 넘어가기 하루전 밤새 내린 눈에 라룽라 고개가 온통 하얗게 덮혀서 고요하고, 거대하며, 압도적인 풍경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여기가 도대체 지구냐, 다른 별이냐 하시며 깊은 숨만 내쉬고들 계셨습니다. 정말 저도 그 경관만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라사에서 꺼얼무로 나가는 일반버스 정보를 다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야크 호텔앞 도로에서 포탈라궁 반대방향(북경 동로)을 따라 키레이 호텔(Kirey Hotel)을 지나 6-7분정도 걸어가다 큰 사거리를 만나 길을 건너서 임랑동로 남단(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8분 정도 내려가면 經濟委超待所라는 건물이 나옵니다. 그곳에 저녁 7-9시 사이에 꺼얼무로 나가는 일반 버스(1대 또는 2대)가 있으며 요금은 외국인 요금없이 100-120元이랍니다. 하루전에 가서 예약을 하면 확실하다고 친절한 한족 아저씨가 알려주셨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24시간이라고 하셨는데 차량 정비 시간등을 계산해 약간 더 걸릴 것을 예상하시면 될겁니다. 지금 티벳은 오히려 더 여유가 있어 좋았습니다. 밤의 추위만 단단히 준비하시고 떠나시면 아무 걱정할게 없을겁니다. 작성자: 타시델레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