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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라산의 아흔아홉 굽잇길.
여기까지 많이왔다 생각했는데 위에서 비포장 길을 보니 까마득했다.
스믈스믈 고소가 올라왔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몸과 마음이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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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 몸이 이리쏠리고 저리쏠리며 한참을 내려갔는데 신기한 곳을 보았다. 비포장 도로를끼고 서로 다른쪽에서 다른 색의 물이 흐르고 다시 합해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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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게 될 빠슈에 오후일찍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다. 내가 탔던 3호차를 열심히 운전하고, 길이 끝나면 피니쉬~를 연발하며 우릴 재미있게 해준 삼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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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슈 정부호텔 앞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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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슈에 일찍 도착하여 식사후 근처 사원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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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방문했던 두되마을과 비슷한 느낌이라 친숙하고 아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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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엔 수유차 향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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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외는 어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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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 되는 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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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인 뽀미로 향하던중 만났던 첫번째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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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기색 없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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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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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트럭이 차를 세우더니 한 남자가 내렸다.
주머니에서 타르쵸를 꺼내어 자신의 어떤 마음과 함께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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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후 호수 가는길. 우리와 함께했던 게니씨, 삼덴씨, 도치씨, 깨쌍씨, 츠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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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같지 않고 유럽에 있는 이름 모를 산에 온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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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뭉쳤던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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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 황톳 먼지를 일으키며 오는 야크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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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오진 않고 눈치만 본다…훔…내가 비켜줘야겠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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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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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할아버지 정말 구름 캡모자 썼네~ ^_^
모양도 희한하고 신기해서 오랫동안 지켜봤던 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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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후마을의 작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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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함이 느껴졌다.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티벳 사원 곳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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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만난 오체투지. 마을을 지나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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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포토존이 되어버렸다. 머쓱해 했지만 도구를 가까이서 잘 볼 수 있었다.
(음…비와 이천수선수가 떠올랐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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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미 호텔 앞의 모습. 새벽부터 큰 넓이의 공사가 한참 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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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가 심하게 와서 비포장도로는 진흙도로가 되어버렸지만 간만에 흙먼지가 날리지 않아 나름 편했던 기억이 난다. 지나가려던 다리위에 트럭이 고장나서 이미 긴 차량들이 있었다. 사태를 아직 잘 모르는 우리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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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마마…..그냥 마냥 기다리면 갈 줄알았지만 심각했다.
중국인들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책에서 읽었는데… 그 말은 정말이었다. 우리는 일정상 오래 기다릴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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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차를 봐주고 있는 츠링씨.
고장난 트럭옆에 좁은 길이 있었는데 운전도 제일 잘하는 츠링씨가 3대를 다 보내고 우리차는 삼덴씨가 직접 운전했다. 무서웠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다.
후담에 중국인 누군가 “갈 수 있으면 가라!” 라고 해서 게니씨가 시도를 해보자 했단다…
용감한 우리 아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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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캠핑카를 타고 오신 할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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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느껴졌던 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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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상쵸 호수안에 있는 상점. 풍경을 바라보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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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상쵸 호수.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구름이 호수에 비친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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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까지 봄과 여름이었는데, 지금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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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했던 오체투지 세번재 만남. 여자분들이 하는건 처음 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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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까지 길잡이를 맡으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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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라싸와 가까웠는데, 얼마있으면 도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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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왔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보여주는 두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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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 도착 전 오후의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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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밖의 야크떼와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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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의 가죽으로 만든 이동식 집과 연료로 쓰이는 야크똥 말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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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파랬던 소녀.
말은 안통했지만 이야기도 많이하고 친숙해져서 주머니에 있던 사탕과 먹을것을 다 주었다.
내가 중국인인줄 알고 돈을 요구했지만.. 안타깝게도 돈은 없어서 못주었다.
약간은 서운했던 그 소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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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부발라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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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앞에서 바라본 티벳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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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지나간 일은 되돌아 보지 마라!
후미차량을 기다리며 멈췄던 도로 맞은편엔 사다리를 그려놓은 큰 벽면을 보았다.
위로 올라가면 아래를 내려다 보지 말라는 의미라고 깨쌍씨가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마침내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 앞으로 라싸까지는 30분 남았다고~~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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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라 궁. 라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