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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티벳의 맛] ③ 툭바와 모모
작성일 2010.05.20
작성자 이*숙
상품/지역
트레킹


티벳사람들이 참파만큼 즐겨먹는 음식으로 툭바가 있다. 툭바는 야크고기를 넣고 끓인 칼국수 같은 티벳전통음식이다. 죠캉사원을 중심으로 라싸 구시가지내 티벳식당을 가면 점심으로 툭바를 즐기는 티벳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내가 처음 툭바를 맛본 것은 간덴사원입구 게스트하우스 식당에서였는데, 면발이며 숭숭 얹어져 있는 야크고기며 그 첫 느낌이 정말 이름처럼 투박해 보였다.^^ 하지만 보기엔 얼핏 기름져 보여도 참 담백하고 맛있다.

보통 툭바에 모모를 곁들여 먹기도 하는데, 모모는 속이 없는 하얀 떡 같기도 하고 밀가루빵 같기도 한 덩어리로 별다른 맛은 없다. 그냥 오래 씹다보면 살짝 고소한 맛이 도는 정도다. 아침식사로 모모와 야크버터티(쑤유차)를 먹는 것도 일상적이다. 먼 길을 떠날 때 예전 우리가 주먹밥 싸가듯 티벳사람들도 집 나설 때 모모를 싸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