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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라오의 재림] 이집트 완전일주+명품 크루즈 10일(EY)
작성일 2018.12.09
작성자 남*우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아프리카/이집트/모로코
혜초의 이집트 프로그램 잘 다녀왔습니다. 혜초 상품답게 품격 있는 여행이었네요. 가이드도 신화부터 역사까지 꼼꼼하게 잘 설명해줬습니다. 기독교인이었던 것 같은데 이슬람에 대한 설명에서도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모습을 보여줬죠.
상황의 변화에 따라 일정을 변경하는 것도 적절했고~ 공력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라~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조금은 안돼 보였습니다.

그래도 몇가지 아쉬운 것은 있었네요.

첫째, 룩소르 일정인데요.
시작은 60킬로 떨어진, 그래도 한 두어시간 가야 하는 덴데라 신전. 왕복하니 오전 일정을 다 소요했죠. 점심은 크루즈선에서 했는데 그것도 룩소르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 그러다보니 오후 일정을 제대로 시작했는데도 룩소르신전까지 봤을 때는 어둠이 내렸습니다.
원래 카르낙신전이나 룩소르신전은 태양신 아몬을 모시는 곳이라 기본적으로 해뜨는 방향으로 신전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만큼 해뜨는 시간에 보러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사진도 그게 잘 나오죠. 그나마 카르낙 신전은 해가 있을 때 가서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룩소르신전은 석양이 질 무렵 시작해서 어둠이 내릴 때 끝났죠. 사진을 찍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 컷도 건지기 힘든 배치였습니다.
둘째날은 왕들의 계곡 이후 크루즈 시작인데~ 차라리 첫째날 오전 카르낙신전과 룩소르신전, 오후에 왕들의 계곡 등을 소화하고 다음날 오전 덴데라신전을 다녀오는 게 어떨까 싶네요. 덴데라신전을 다녀온 후 크루즈에서 식사를 하면서 출발을 하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유적에 대한 의미, 사진 느낌도 다 살릴 수 있는 거죠.

둘째, 아스완의 필레신전 코스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컨셉은 아주 좋았죠. 그렇지 않으면 늘 봤던 그렇고 그런 신전이었을텐데요. 그런데 공연하는 내용이 영어와 프랑스어인데~ 그것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관광객이 얼마나 될까요. 공연하는 내용을 모르니 일행 중에는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졸기도 하구요.
동시통역은 여러가지로 어려울 것 같고~ 어차피 매번 같은 내용을 녹음했다가 틀어주는 것 같은데~ 미리 그 내용을 프린트해서 나눠줬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 코스는 혜초만 들어간다는데~ 그런 디테일이 있으면 더욱 돋보일 뻔 했네요.

셋째, 아스완의 호텔 문제입니다.
헬난호텔은 아마 그 동네에서는 가장 고급스러운 곳인지 모르겠는데~ 리조트라는 게 제대로 청소도 안돼 있고, 물컵조차 없었습니다.
이번 단체여행에서는 그 호텔에서 집중적으로 불만이 터졌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여행이라는 게 생각대로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혜초를 사랑하고 자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작은 디테일에 신경쓰면 훨씬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몇마디 소감을 적었습니다.
평점 4.0점 / 5점 일정5 가이드4 이동수단4 숙박3 식사4
정보
작성자 문*지
작성일 2018.12.12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이집트 담당자 문효지입니다.

 

우선 저희 혜초여행사를 이용해주시고 애정어린 말씀을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신 내용 중 첫번째 룩소일정에 관해서는 덴데라 가는 길에 만약의경우를 생각하여 첫 날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아몬신의 신전을 해가 있을 때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을 조금 더 세심하게 관리하겠습니다.

 

두번째로 필레신전의 대한 아쉬움에 관해서는 저희도 크게 공감하고, 조금 더 세밀한 대고객서비스를 제공하자는 회의를 가졌습니다.

다만, 데이터가 많지 않아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앞으로는 공연내용을 알고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세번째로 아스완 호텔의 문제는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집트 자체가 전년도에 비하여 올해 폭발적으로 관광객 수요가 늘어나다보니 이에 따른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황입니다.

아무리 호텔에 요구하고, 화를 내어도 그 들은 '인샬라'라는 말 한마디로 저희의 기분을 정리해버리지요.

아스완 지역에서 5성급 호텔이 많지 않아 이런 경우가 더 많이 발생되는 것 같습니다.

어쩄거나 이러한 상황은 현지의 상황일 뿐이고, 이번 여행을 하신 선생님들께 불편드리게 되어 죄송스럽니다.

 

애정어린 말씀과 고견으로 저희는 조금 더 디테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를 적립해드렸습니다.

다음 여행에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리며, 추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혜초여행사 문효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