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원시생태의 신비, 말레이시아 7일
작성일 2017.12.03
작성자 김*영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동남아
말레이시아 신상품
보르네오섬 바코국립공원, 물루국립공원 여행후기


그동안 말레이시아 관광지는
휴양지관광으로 페낭, 랑카위, 키나바루, 콴탄에 있는 클럽메드 체러팅
쿠알라룸푸르, 겐팅하일랜드, 골프여행...
아님 동남아에서 가장 높다는 키나바루마운튼 트레킹 위주였다.


현데, 이번에 혜초에서 말레이시아 관광상품이 새롭게 출시되었다고 해서 첫팀으로 17명이 다녀왔다.

그동안 새로운 상품이 나오길 기다렸었는데 이번 여행상품이 국내 유일무이 오로지 혜초에만 있다니 기꺼이 합류를 했다.



1.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바코국립공원을 가려면
끝없이 펼쳐진 숲속의 맹그로브 나무들을 끼고 쿠칭강에서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되는데
내가 간 날은 파도가 있어 스릴만점.

파도를 넘을 때마다 일행들 몇분은 무섭기도 하고 즐겁기도 해서 까악~하며 질러대는 비명에 어린시절로 되돌아간 느낌.

하이킹내내 맹그로브나무와 원시림이 굉장했다.
마치 타잔이 튀어나올 것 같은 풍광에 감탄을 하며 정글투어를 재밌게 마쳤다.

그런데 좀 힘들었기에 난이도는 일정표에 나와 있는 下 는 아닌것 같다.
다른 분들도 난이도가 下는 아닌 것 같다고 했지만 그래도 다들 밀림의 풍광을 구경하며 잘 다녀왔다.

다만, 기대했던 코주부원숭이를 볼수가 없어 넘~ 서운했다.
비가 오니 코주부원숭이도 출근을 안한 것 같다고 웃어 넘겼지만 아쉬움은 어쩔수 없었다.
대신 긴수염 돼지와 긴꼬리 원숭이는 여러번 만날 수 있었다.



2. UNESCO 세계유산인 물루국립공원을 관광하기 위해 쿠칭에서 국내선을 타고 미리를 거쳐 물루에 도착.

물루 첫날은 원시림 사이에 잘 닦여진 데크 길로 하이킹을 떠났다.

목적지는 아름답고 화려한 종유석이 있는 랭동굴과
새까맣게 동굴 천장에 붙어 있는 수백만 마리의 박쥐떼를 볼수 있는 굉장한 규모의 사슴동굴.

석양 무렵 먹이를 찿아 밖으로 떼를 지어 나오는 박쥐들을 보는게 그날 관광의 하이라이트라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옴마나~ 우루루 쾅쾅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이고...

에구구, 오늘은 박쥐가 철새떼처럼 날아 다니는 것을 볼수 없겠구나... 마음속으로 80%는 포기했는데...

엉? 현지가이드 한석희님의 약속대로 오후 5시 30분이 되니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한 떼거리 박쥐가 갑자기 위로 솟구쳐 날아온다. 그러더니 계속해서 여기저기 연기처럼 까맣게 쉼없이 나타난다.
와~ 하는 즐거운 환성과 함께 모두 카메라 셔터를 부지런히 눌러댔다.


물루 둘째날은 숙소인 메리어트호텔 옆에 위치한 강에서 롱보트를 타고 각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바람동굴과 세계 순위로는 8번째, 동남아에서는 가장 길다는 클리어워터 동굴을 만나볼 수 있었다.



3. 패키지 여행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이 없어 호텔이 훌륭함에도 겨우 잠만 자는게 개인적으로 패키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았는데 물루 메리어트호텔에서 자유여행처럼 거의 하루를 수영도 하고 맛사지도 받으며 충분히 만끽할수 있어서 좋았다.



4. 현지가이드 한석희님한테도 감사하다.
말레이시아 10년 넘게 거주한 베테랑답게 관광지마다 술술 설명을 잘해주셨다.
정글 트레킹이나 동굴탐험시에도 항상 손님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았다.
또한, 새로운 호텔에 체크인 할때마다 각 방마다 돌아다니며 불편한 것 없냐며 일일이 설명하고 챙겨주는 성실함이 돋보였다.



5. 원래 일정은 밤 11시 10분에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에 인천공항 도착예정인데 말레이시아 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출발을 못해서 출발시간이 다음날로 미뤄지는 바람에 항공사에서 제공해준 호텔에서 1박을 더하고 아침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클럽말레이시아라는 현지여행사의 발빠른 정보망과 액션으로 공항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고생 안하고 바로 호텔로 와서 짧은 시간이나마 잠을 자고 나올수 있어 감사했다.



6. 마지막으로 이번 인솔자로 나온 석태환 팀장에게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손님 한사람, 한사람 모두를 최선을 다해 모신다는 마음이 엿보였고, 혜초여행사에 대한 자부심이 돋보였다.

여행을 다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말라카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버스로 이동할 때
손님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자신의 경험담과 혜초여행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진심이 담겨있고, 인솔자의 고충에 짠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서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이렇게 직원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한 사랑과 긍지가 대단하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상품이 개발되리라 믿으며, 혜초여행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평점 4.6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석*환
작성일 2017.12.0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동남아 담당자 석태환팀장입니다.

 

먼저 원시생태의 신비, 말레이시아 7일 상품을 선택해주시고 상품평까지 등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읽어가면서 그때 당시의 모습들이 눈앞에 아른거릴 정도입니다.^^

신상품이라서 부족했던 부분들도 많았을텐데..항상 웃어주시고 이해해주신 부분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여행지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지만 또 제가 인솔하는 단체에 모시고 싶습니다.!^^

그리고 상품평을 써주셔서 감사의 마음으로 혜초포인트 10,000점을 적립해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