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혜초실크로드 1편] 서역기행의 시작 9일
작성일 2018.05.08
작성자 조*선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중국
참고: 작성자는 혜초 등을 통해 중국 서부 단체 버스투어 경험이 있으며(운남성, 사천성) 집나가면 고생이라는 마음가짐이고 위생/청결에 크게 집착하는 편은 아닙니다.

2018년 4월 하순 실크로드 1탄 시안-우르무치 여정 다녀온 후 소감입니다.

총평: 중국 입장에서 실크로드의 첫 구간/서역 입장에서 실크로드의 마지막 구간을 육상교통으로 지나며 초지-고비-사막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자연과 시간, 인간의 염원이 함께 빚어낸 놀라운 문화유산을 실물로 감상하는 의미있는 여정.

일정: 직장인들이 5일만 휴가를 내면 되도록 기획된 고마운 상품. 열차박이 두 차례 있는데 세면 문제로 하절기에는 다소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 휴가 일수에 부담이 없는 장년층을 위해 열차박이 없고 전체 일정이 늘어난 (비용도 물론 증가) 상품을 기획해도 좋을 듯.

이동수단: 버스를 몇대 바꿔 탔는데 매번 상태가 좋았고 기사들의 안전운행이 돋보임. 한열에 세좌석만 있는 리무진 버스도 한 차례 나왔었는데 버스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만큼 계속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더 좋겠다는 의견임.

식사: 원형 식탁에서 돌려가며 먹는 전형적 중국식. 내륙지역이라 민물고기 요리가 나오는데 우리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에 매번 인기가 없었음. 탕류도 마찬가지. 어류는 아예 주문하지 말고 탕류는 심플한 걸로 하나씩만 주문하길 권장. 대신에 어향가지볶음, 토마토달걀볶음, 감자채볶음, 녹색채소볶음 등 채소요리는 특히 여성여행자들에게 인기 많았음.
*개인적인 불만: 일정에 한식은 한차례로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중간/마지막 두차례 제공됨. 현지식을 선호하는 여행자도 있음을 배려해 주시길!

가이드: 단체 규모가 작아 인솔자 없이 혼자 진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던 오기호 선생. 실크로드 쪽 경험이 아직은 많지 않아 '해박하다'고 평할 순 없지만 다큐멘터리 영상을 준비하는 등 노력이 돋보였음. 경험이 쌓이면 유쾌하고 개성있는 가이드가 되리라 기대함.

숙박: 전반적으로 만족. 고급 호텔, 중간급 호텔이 적당히 섞여 있음. 단, 여행사 측에서 금연실을 요청해 놓아도 담배냄새가 밴 방을 배정하는 경우가 잦으니 일단 방에 들어가 확인하고 필요시 교체 요청해야 함.

권장 준비물:
- 개인 머그(등산용 정도) 및 작은 보온병
- 커피 - 취향에 따라 믹스, 드립백, 스틱 등 (카페가 거의 없음)
- 물티슈, 티슈 넉넉하게
- 얇은 목장갑류 (낙타 탈 때 유용)
- 슬리퍼 (버스, 기차 안에서 신으면 편리)
- 목베게 (버스 안에서 자세 유지에 좋음)
- 스마트 기기에 음악, 영상물, 책 담아가기 (버스 안에서 유용)
- 사막에서 일출 감상할 때 들을 조용한 음악 한두곡

혜초 덕분에 점잖은 분들과 잘 다녀 왔습니다. 실크로드 2탄, 3탄도 계획하고 있으며 무척 기대되네요!
평점 4.4점 / 5점 일정5 가이드4 이동수단5 숙박4 식사4
정보
작성자 지*일
작성일 2018.05.09

안녕하세요? 중국 실크로드 담당 지청일 입니다.

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즐겁게 여행을 하시고 상품평 남겨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찾아주실 분들을 위해 남겨주신 꿀팁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나아가 실크로드길 위의 다양한 문화들과 민족들을 보시고, 만족스러운 여정이 되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품평 작성에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10,000점 적립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