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티아고] 북부길+프랑스길 하이라이트 300km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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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5.13 |
작성자 | 이*란 |
상품/지역 |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
때아닌 폭우와 전쟁으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바람에 26시간을 공항 라운지에서 대기해야 했고 일행 중 반이나 캐리어가 오질 않아 현지에서 옷과 신발등을 구입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혜초에서는 사과 한 마디도 없었고 무조건 기다리라는 말 뿐... 물론 비행기가 결항되고 짐이 오지 않은 것이 여행사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불안, 초조, 피곤에 찌든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사과와 조치는 취해주는 것이 옳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고객들 모두 60대 이상의 나이로 캐리어 속에는 그들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약이 들어있었다는 것. 또 한 가지 최악이었던 것은 현지 가이드였다. 어떻게 여행계의 베테랑이라고 하는 혜초가 그것도 순례길이라는 힘든 여정을 소화해야 하는 일정에 그런 현지 가이드를 채용했는지 정말 의문이었다. 하지만 시작은 힘들었지만 팀원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우리는 즐거운 순례길을 시작하고 또 행복하게 끝을맺을 수있었다. 우리의 여행이 즐겁게 끝맺을 수있었던 또 하나는 박유나 가이드 때문이었던 것 같다. 고객들을 위하여 한국에서부터 비상식량을 이것 저것 세심하게 준비해 오느라 그녀의 캐리어와 가방은가녀린 그녀의 몸에 어울리지 않게 거대했고 고객들의 이런 저런 불평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유나씨. 내가 마지막 일정에서 속이 좋지 않아 힘들어 할 때도 빗속을 되돌아 와서 나의 배낭을 대신 메고 함게 걸어 주었고 이것 저것 챙겨주어 너무 고마웠었다. 어쨋든 생각지도 못했던 ㅏ많은 일들로 힘들기도 했었지만 너무나 따뜻했던 언니들, 시원시원한 성격의 룸메이트, 애기같이 순수해 보이던 남성분들....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우리보다 더 속이 깊었던 이뿐이 가이드 유나씨!!! 넘 행복하고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혜초여행사에 대해서는 많은 실망을 하게 되었던 여행인 것 같습니다.
평점
3.2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1
숙박3
식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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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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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5.14 |
이*란 선생님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박대훈 팀장입니다. 우선 어떤 이유로든 모두 즐겁기만 했어야 할 여정에서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편과 긴 시간의 대기를 겪으신 것에 대하여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무조건 기다리라고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것이 다음 항공편을 탑승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는 첫째로 모든 고객들을 그 중 최선의 방책으로 판단된 장소인 라운지로 모셨고,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두바이 호텔 예약과 버스 마련을 해 둔 상황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다음날 항공편으로라도 연결되어야 했기에 공항에서 대기하기 위하여 해당 호텔을 이용하지 못하셨지만 그에 대한 대비가 없이 무작정 기다리게만 해드린 것은 아니었음을 양해바랍니다. 당시 상황속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공유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수하물이 오지 않아 겪으신 고통 역시 크게 공감하고 그 불편을 모르지 않습니다. 다만 그에 관한 처리와 기다림이 선생님들께서 바라시던 때에 알맞게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그 불편과 고통이 더욱 커졌음을 이해합니다.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항공 수하물은 이번의 사태가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분실될 수 있는 부분인만큼 앞으로의 여행 계획을 위해서 개인 복용약은 반드시 기내에 반입하여 탑승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현지가이드는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가이드 중 북부길을 포함한 순례길에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가를 수배하여 신경써서 배정한 것인데 태도와 자세, 안내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기대치에 못미쳤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명확한 기준의 실력과 인성을 갖춘 가이드를 고용하여 이와 같은 반복된 사태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이와 더불어서는 보다 면밀히 내용을 파악하여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박유나 사원의 노고를 인정하여 주시고 많은 불편속에서도 잘 협조해주시고 큰 도움 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다녀오신 분들은 그 불편이 모두 해소되시기까지 최선의 노력과 도움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한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대훈 차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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