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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킬리만자로] 마랑구루트(산장) 등반 9일
작성일 2024.02.20
작성자 정*엽
상품/지역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킬리만자로 마음만 설레었지만 막상 준비는 막연했다. 특히 고소증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예전 약을 복용하고 티벳여행한 경험이 있어 약을 먹으면 되겠지 하고 출발했다. 공항에서 박진형가이드님을 만나자마자 약을 줄 수 있냐고 물으니 약은 얼마든지 있다고 안심시켰다. 그리고 흔들릴 때마다 약 없이 오를 수 있다고 구체적 근거를 제시 해 주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약 없이 무난히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절대 서두르지 않고 건강한 한국식단에 아침저녁 나오는 2가지 과일로 속을 다스리니 마지막 날까지 체력안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첫 날 나는 제법 자신 있게 오른다고 생각했는데 뒤따라오며 나의 허술한 일일배낭의 문제점을 눈치 채고 자신의 예비배낭을 빌려주었다. 미안하고 감사했다. 여러 번 각자의 장비 준비를 강조했지만 막상 문제가 생기면 박진형가이드의 가방에서는 꼭 예비 장비가 튀어나왔다. 정상공격 전날 파김치를 나눠주며 먹는 우리보다 더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며 천상 가이드구나 생각했다.^^ 킬리만자로 등반은 강한 체력이나 특별한 산행실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일정한 호흡의 지구력, 이 길에 다다를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스케치를 하며 가야하는 나의 특수한 상황에 언제나 미소로 배려해 주던 김상협가이드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를 인도한 현지 수석가이드 해븐 라이트님께 무한 존경을 보낸다. 아참! 딱 하나 건의 하고 싶은 것이 있다. 하산 길 속도는 좀 빨랐다. 고소증 걱정없이 느긋하게 풍경을 즐기며 내려오고 싶었는데 달리다싶이 내려오니 관절에 무리가 왔다. 하산길도 조금만 여유가 있길 바란다. 다녀온지 2주가 넘었지만 점점 기억은 또렷해지고 앞으로도 충만감은 더욱 커질 듯하다.

평점 4.6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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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
작성일 2024.02.20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입니다.

 

정성스러운 후기와 멋진 그림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그림 솜씨를 가지고 계시네요^^

 

저희 혜초와 함께한 여행이 고객님 마음 속에 오래 남기를 바라겠습니다.

박진형 대리에 대한 칭찬도 꼭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건의 사항 또한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감사드리며 포인트 적립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