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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킬리만자로] 마랑구루트(산장) 등반 9일
작성일 2024.02.10
작성자 장*옥
상품/지역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꿈도 꾸지 못했던 킬리만자로 등반을 그동안 몇 번의 혜초를 통한 해외산행에서 경험했던 신뢰를 바탕으로 겁없이 설레는 마음만 안고 나섰다. 공항에서 만난 박진형 팀장과 김상협 두 가이드는 친절했고, 초과된 개인 짐까지 받아주며 매끄럽게 수속을 마치고 탑승,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해서도 친절한 안내에 별 어려움 없이 면세점을 돌아보고 잠시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모시로 향했다. 모시의 하늘은 내가 도시를 떠나 대자연의 품에 있다는 것을 확인 시키듯 맑고, 나무들은 각양각색의 꽃을 피우고 우리를 맞이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탄자니아는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보였다. 어느 순간 주변의 집들과 다르게 좋아보이는 건물이라 생각하는데 거대한 철문이 열리고 우리를 태운 차는 그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묵을 호텔이다. 처음엔 호텔 문이 잠기는 것이 불편하다 생각했는데 저녁에 정원과 식당을 혼자 오가며 오히려 안전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찌감치 잠을 청하고 뒷날 드디어 킬리만자로에 오르기 위해 마랑구게이트로 향한다. 산행대장 헤븐라이트, 매우 믿음직한 대장을 만났다. 마랑구게이트부터 정상에 오를 때까지 1초에 한 걸음을 한번도 흐트러짐 없이 걸으며 모두가 정상에 갈 수 있도록 고산 적응을 위해 서두르거나 과한 몸짓 없이 몸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이동하듯 꾸준하고 안전하게 안내해주었다. 박진형 팀장은 혹시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미리 설명을 해주었고, 섬세하고 꼼꼼하게 안내해주었다. 식사는 준비한 한국의 반찬이나 특히 모든 식사에서 일정 내내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깔끔한 스텐식판에 덜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누룽지를 매번 만들어준 것도 고산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막내가이드 김상협은 무엇이든 질문해주면 열심히 답을 해줬고, 더 질문해달라 모르면 공부해서 안내하겠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그 많은 인원을 매끄럽게 인솔하던 박진형 대리, 참 믿음직한 일꾼이다. 아침에 차와 세숫물을 준비해주고 웃는 얼굴로 식사준비를 해주던 스텝들의 선한 미소가 많이 생각난다. 고산증으로 힘들었는데 산행도우미 친구들 덕분에 정상에 무사히 설 수 있게 된 것도 감사한다. 모시를 떠나던 날, 출국신고서를 미리 작성해줘서 출국심사대에서 당황해하던 다른 여행사와 달리 매끄럽게 통과하게 해준 김상협 막내에게 넌 멋진 가이드가 될것야 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돌아와 내가 한 일은 혜초 홈피에 들어가 다음 산행지를 고르고 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남*윤
작성일 2024.02.13

안녕하세요. 킬리만자로 트레킹 남형윤 팀장입니다.

 

 

쉽지 않은 산행지를 선택하시고 걱정과 기대로 준비하셨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희를 믿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킬리만자로에서 오랜 경험으로 인솔을 해온 박진형 인솔자와와 패기 넘치는 김상협 인솔자를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킬리만자로에서 보이셨던 용기가 일상에서도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미지를 향하는 길에서 저희는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