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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티아고] 전용밴운용 800km 완주 41일
작성일 2024.06.10
작성자 서*자
상품/지역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지난4/30일 인천공항을 떠나 38박41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온 집, 짐도 풀지 못하고 겨우 옷가지들만 꺼내어 남편에게 세탁을 맡긴채 샤워를 하고 나만의 공간에서 바로 쓰러져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새벽 2시
이제는 지난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불편함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생활해야 했던 알베르게에서의 일상이 벌써 그리워지고 있다.
잠이 많지 않은 탓에 누구보다 이른시간에 깨어 폰의 불빛이 새어나가 다른분들의 잠을 방해할까 염려되어 침낭안에서 부스럭거리며 전날 찍어 올린 사진들을 검색하고 가이드가 항상 올려주는 정보들을 읽어보며 6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내게는 큰 고역이었는데 벌써 그 생활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또 무엇일까?
혜초에서 준 80L카고백 ,
하루 일정이 카고백부터 시작된다
모든 짐을 싸서 카고백에 넣은 후 가이드가 지정해준 장소에 갖다 놓고 가이드의 배웅을 받으며 부엔 까미노를 약속하며 걷기 시작한다
그 날 최종 목적지 마을에 들어서면 앱을 보면서 숙박할 알베르게에 도착,
마치 엄마가 아이들을 기다리다 맞이해주듯 두손을 들어 환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해주는 가이드 강일옥 차장님을 보는순간 걸으면서 쌓인 피로가 순식간에 다 사라진다
뭐가 그리 급하다고 항상 선두에서 제일 먼저 도착하다 보면 아침에 잔뜩 배를 불려 싸놓은 돌덩이같은 카고백이 숙소안에 들어가 있지 못하고 숙소 앞에 산처럼 쌓여 있는것을 종종 보게 된다
시간이 되어 체크인을 하면 팀장님은 그 돌덩이같이 무거운 80리터 카고백 두세개를 어깨에 매고 침대가 있는 곳에 갖다 놓으시는 것을 보게 되는데 옆에서 보기에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했다.그렇게 온 몸을 바쳐 헌신적으로 우리 일행들을 섬기면서도 짜증한번 내지 않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우리 일행 한분 한분의 세심한(근육통을 완화시켜준다는 맛사지 크림을 가져오셔서 발맛사지를 해주시고 매일 얼음팩을 준비하셔서 필요하신 분들의 얼음찜질을 할수 있도록 하심) 부분까지 살펴서 섬겨 주신 덕분에 우리 21명 모두가 순례완주증을 받을수 있어다고 생각한다
강일옥 팀장님!
어깨 괜찮으시죠?~ㅎㅎ
다시는 38박41일 일정은 않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되어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긴 여정으로 지쳐갈 무렵 간간히 삽겹살파티,제육볶음 .라면과 햇반.비빔국수.당충전하라고 주신 커피와 젤리 후에는 다음 이벤트는 또 무엇이 있을까 기대하게 만드는 혜초의 배려
아! 그리고 차장님의 명품가수 못지 않은 노래실력을 보여주신 혜초 강일옥 팀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당신을 “더 할수 없는 최고 라고 인정합니다

여담이지만 그리고 혜초 여행사대표님
가이드들의 어깨를 생각해서 카고백 을 조금만 더 작은걸로 준비하시면 어떨까요?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4
정보
작성자 박*훈
작성일 2024.06.10

서*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우선 무사히 41일 간 기나 긴 여정을 건강하기 마무리 하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히 가시기 전에는 모두 걱정을 한아름 안고서 현장에서 마주한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쉽지 않으셨을텐데 이제는 모두 마무리하고 오셔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추억하시게 되셨네요. 그리고 저희 까미노 인솔자였던 강일옥 차장님과도 매우 멋진 호흡으로 일정을 진행해주신 것이 사무실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상세히 기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한 의미를 담은 인사를 전하신 것을 잊지 않고 강일옥 차장에게도 전달하겠습니다. 

 

소상한 현지 정보와 함께 올려주신 사진 감사드리며 소정의 혜초포인트를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카고백은 편안하게 짐을 챙기시기 위해 드린 것이지 많이 넣으시라고 크게 드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 

(앞으로 다음 제품 준비할 경우 위 내용도 꼭!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차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