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50선중 6위 황금사원 방문일정이 있는 혜초여행사 통해 여행하였고,

황금사원은 초반 일정이라

이후는 보너스로 생각하며 편하게 즐겼습니다.


시크교의 자유로움과 친절함을 느꼈던 황금사원,

깨달음(enlightment)에 대해 쉐럽 스님과 이야기 나누었던 틱세 곰파,

오랜 세월 쌓인 영력을 느낀 알치 곰파가 특히 기억에 남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으로 구글 10단계 되어 더욱 못 잊을 여행이 되지 싶습니다.


-. 일정 : 다람살라 오가는 일정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으면 합니다.

암리차르 ~ 다람살라 5시간, 그리고 다람살라 ~ 잠무공항 5시간 반

총 10시간 반 차량이동하는데, 정작 다람살라 프로그램은

추글라캉 사원단지 (+ 맥간로드 자유시간)밖에 없어 이동시간 대비 효능감이 떨어집니다.

특히, 다람살라 ~ 잠무공항은 0700 조식 & 1500 중식으로 식사간 gap 8시간으로

간격이 큽니다. 그렇다고 Olive Tree 식당이 맛있다고 하기엔...

동선/피로도 고려하여, 다람살라 일정은 제외하는 방향으로 검토부탁드립니다.


-. 가이드 : 매끄러운 여행위해 노력하셨고, 실제 수고많으셨습니다.

패키지로 가는 이유중 하나는 (전문가의) 지식을 얻기 위함이니

지식적인 부분을 보완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 숙소 : TAJ PALACE는 아쉬웠고, RAH BAGH이 제일 좋았습니다.

와이파이 불편은 현지 사정이라 불가피한 점 이해합니다.


-. 이동수단 : 도로 사정으로 INNOVA 선택할 수 밖에 없었으나,

지역별 운전사 성향이 달라... 특히 거칠게 모는 암리차르/스리나가르 운전사 교육이

필요합니다. 카르길~ 레 일정의 기사님(like 태니) 운전처럼 부드러우면 좋겠네요.


-. 식당 : RAH BAGH 조식, THE TIBETAN KITCHEN 중식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에 비해, RADISSON SONARMARG 중식/조식은 반드시 개선 필요하고,

SURYA RESORT 중식, OLIVE TREE 중식, ESSENCE AT LADAKH 석식도 심각합니다.


인도에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집을 찾기가 어렵다는 거 알고 있고,

하나투어 통해 갔을 때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대안으로 현지 식당에 steamed rice가 항상 제공되는데,

이를 조금 변형하여 (steamed rice에 물 넣고 끓인) 쌀죽으로 제공하면 어떨까 합니다.

ESSENCE AT LADAKH에서 (쉬이 먹기 힘든) 석식 이후 식사에서

메뉴 변화는 거의 없었음에도

상대적으로 불만이 적은 건 누룽지(rice soup, 오까하이오?)가 제공되었기 때문입니다.

입맛 없으신 분들은 누룽지로 따뜻하게 데우고, 두그릇 이상 드신 분도 많았습니다.

누룽지 플러스 한두개의 메뉴 그리고, 디저트로 가볍게 드시는 분도 계셨구요.


매 끼니 누룽지 준비(한국에서 공수하는 건 무리)어려울 터이니

대신 밥(steamed rice)에 물 넣어 끓이는 준비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인도 호텔/식당에서 준비하기에 어렵지 않을 거 같아 제안드립니다.

(인도 시장/식당에서 카레밥 누룽지를 팔던데, 쌀밥 누룽지도 팔지 싶네요.)


첨부 사진은

1. 틱세 곰파에서 쉐럽 스님과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던 촛불방

2. 곰파 정면에서 찍은

3. 곰파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건물 위에서 찍은 사진이 많지 않은 거 같아 첨부합니다.


쉽지 않은 일정에 수고하신 나철주 차장님과 트리샨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립밤이라는 걸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