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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일 완전일주 12일(KE/OZ)
작성일 2024.09.30
작성자 이*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15년만에 다시간 독일여행, 얼마나 편했던지!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돌아야 할지, 차는 빌릴까 말까, 음식점은, 등등....
물론 그래서 편하게 단체여행을 하는거지만 이번 독일 여행은 식사와 일정이 정말 돋보이는, 그래서 여행의 기쁨이 두배가 되는 그런 여행이었다.

브레멘의 중심지에 들어서자, '앗! 한자동맹' 하고 눈이 번쩍 뜨였다. 한자동맹이 번영했을 당시 함께 번영했던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스톡홀름의 구시가지, 등과 너무 흡사했다. 그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역사시간에 배운 한자동맹이 정말로 존재했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그런 시간.

유럽에서 제일 큰 항구 함부르크. 한쪽으론 시가지가 다른 한편으론 거대한 화물선들이 보여 색달렀고 그 중에 한국에선 온 HMM 화물선도 보여 반가웠다.

맥주의 나라답게 세계 호프의 80%를 생산한다는 거대한 호프밭을 지나 다다른 슈베린성. 프랑스 르와르 지방에나 있을법한 아름다운 자태에 흠뻑 빠졌었다.

드레스덴은 츠빙거 궁의 어마어마한 컬렉션도 좋았지만 저녁식사 후 지는 해를 바라보며 걸었던 엘베강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강 저편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실루엣도 아름다웠지만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를 들으며 바라본 도시와 강 건너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사진에는 도저히 담기지 않는 우아한 바이로이트의 오페라하우스, 중세 도시 뉘른베르크, 옥토버페스티벌의 도시, 뮌헨의 거대한 맥주집과 레지던츠 궁의 호화로운 컬렉션, 세계평화를 외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마리엔 광장, 첩첩산중에 자리잡은 추크슈비체..... 이 모든 것을 지나 아름다운 린더호프 궁전에 닿았다, 마침내!

작지만 아니 작아서 더 아름다운 궁전, 그 어떤 화려하고 거대한 궁전에 뒤지지 않을 훌륭한 예술품들이 바로 코 앞에 있다. 수많은 궁전을 다녀 봤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림이며 장식품이며 손만 내밀면 만질 수 있고-그러나 절대로 만지면 안됨, 세세한 부분까지 다 보이는게 어찌나 신기하고 아름답던지! 게다가 정원은 어찌나 예쁘던지! 궁전 맞은편 언덕에 올라가면 궁전과 앞 뒤에 있는 정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풍경을 바라보며 린더호프는 반짝이는 작은 보석과 같다고 생각했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로텐부르크도 또 하나의 작은 보석이었다.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파는 Kathe Wohlfahrt도 꼭 둘러봐야 할 곳이지만 나는구시청사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가 단연 최고였다. 3층까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거기서부터는 오래된 나무계단을 올라가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그 작은 노력에 비해 얻어지는 눈호강은..... 사진으론 어림도 없는 엄청난 눈호강.

그리고 이 여행의 마지막 하일라이트 뤼데스하임의 푸니쿨라 탑승; 게르마니아 여신상을 뒤로하고 밑에는 드넓은 포도밭이 펼쳐져 있고, 앞쪽 저 멀리에는 라인강이 흐르고, 온 몸으로 경치를 느껴 행복의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이 멋진 여행을 계획하고 편안한 비행기 좌석확보를 위해 애쓰고 부족한 출발인원에도 열정을 다해 소통하며 출발을 관철시킨 김이지 과장님의 열정에 친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여행 내내 뒤에서 여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진영수 대리님께 감사하다.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4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정보
작성자 진*수
작성일 2024.10.02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유럽팀 진영수 대리입니다.

먼저 여행 다녀오시고, 소중한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솔하면서 저에게 방문지마다 짤막한 소감들을 말씀주신게 기억납니다.

순간순간 여행을 잘 즐기시고 계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글로써 직접 마주하니 사뭇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기분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하신 독일이라는 지역이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다는 말씀에 작은 보람도 함께 느낍니다 :)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 10,000점 적립해 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혜초 문화탐방 상품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영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