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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 완전일주 14일(EK/TK)
작성일 2024.10.28
작성자 최*호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그 동안 숙제로 남겨 두었던 그리스를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지난 4월에 가려고 했었는데 취소되어 중앙아시아에 다녀왔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로마를 보고 터키와 그리스를 본 다음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다녀오려고 했었는데 전에 이집트를 먼저 다녀온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누구나 젊은 시절에 그리스 로마 신화와 호머의 일리어드와 오딧세이를 몇 번씩은 읽어보았을 것입니다. 수 많은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고 지금도 그들의 이름이 곳곳에 살아 남아있습니다.
로도스 섬에서는 일본 극우 작가인 시오노나나미의 전쟁3부작 중 성 요한 기사단의 성채를 직접보고 그 당시를 상상해보았습니다.
크레타에서는 이런 작은 섬에서 대단한 문명이 나타났는지 참으로 경외스러웠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인 니코스 카잔차키스 묘를 참배한 것은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산토리니에서는 달력에서 보던 멋진 풍경이 참 좋았고 석양을 보려고 몰려든 수 많은 인파에 놀랐습니다. 우리는 멋진 레스토랑 2층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와인과 맛있는 식사는 참 좋은 추억입니다.
미케네문명의 현장인 미케네 유적과 에피다브로스 유적 그리고 고린도 유적도 참 대단했습니다.
특히 올림피아 유적지는 88서울올림픽에 참여한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가슴 뭉클한 감동이었습니다.
델포이 유적에서는 신탁을 받으려고 몰려든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메테오라 수도원에서는 멋진 풍경도 보았지만 그 옛날 믿음을 지키려는 수도사들의 인고가 눈에 선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드라마 300의 현장은 상상과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물론 당시와는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수 많은 페르시아 대군을 소수의 스파르타군이 막아내기에는 현재 지형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앞서 말한 전쟁 3부작중 또 한 곳인 레판토해전의 현장을 본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크로폴리스의 여러 신전중에서 언덕위의 파르테논신전이 위용을 자랑하는데 대영박물관에 보관되어있는 신전위의 조각상들이 생각났습니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의 아름다운 야간 조명을 보면서 즐기는 저녁식사는 두고 두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가이드가 힘들 것입니다. 수 많은 신들과 영웅들의 이름과 에피소드그리고 유적지를 모두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데 김미경 가이드님은 체력도 대단하시고 해박한 지식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진짜 프로가 어떤 지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김이지 과장님은 베테랑답게 사소한 것부터 모두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고 신입 박소화씨도 열심히 잘 보살펴주어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참 좋은 분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게 되어 고맙고 덕분에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