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세계3대 트레킹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6일
작성일 2024.11.27
작성자 김*숙
상품/지역
트레킹중국

올들어 첫눈이 왔어요.
그런데 보도 방송은 심상치가 않습니다.
산행여독(山行餘毒)은 안녕하신가요?
호도협/옥룡설산 트래킹 5박6일 식구입니다.
차마고도(車馬古道)를 가보고 싶은 오랜 꿈이 있었습니다.
트래킹 둘째 날, 목숨을 걸고 나섰던 마방(馬幇)들의 비장한 삶을
천 길 낭떠러지 고산 잔도(棧道)에서 만에 일이나 헤아려 보았을까요?
오래된 꿈이지만 소박하게 생각하고 출발한 혜초 안내는
왜 ‘한국여행협회’가 선정한 「우수여행상품」인지 체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트래킹 첫째 날, 차마객잔에서 조우한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
둘째 날, 오른편으로 옥룡설산 능선을 올려보며
그나마 명맥이 남아있는 차마고도를 걷던 시간,
옥룡설산 협곡 호도협에서 만난 들끓으면서 쟁(爭)쟁(爭)한 물살은
최선(最善)의 본성을 간직하였으나
수저(水底)의 환경이 수표(水標)로 표출되는 생생한 연출과 암시와 교훈….
그러나 호랑이는 이 또한 초월하였다는 함의(含意)도 들어가 있을까요?
그날 장선생객잔 객실은 옥룡설산을 통창으로 들여보내 좋았는데
밤이 되자 검고도 껌은 흑룡이 나만을 향해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두 겹의 커튼으로 가려야 했네요.
그리고 밤이 새도록 5,000m가 넘는 협곡에 휩쓰는 광풍은
호도협의 무시무시한 물살과 함께 ‘당연(當然)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다음날, 정결한 의식을 치르듯
컴컴한 새벽 시간을 지나 여명의 시간을 감돌아 케이블카로 산등선을 넘어
옥룡설산과 마주하였습니다.
4,260m 설산아구 샹그릴라 산행에서는,
자만하지 말 것, 경각심을 잊지 말 것, 끝까지 조심할 것,
그리고 세상의 모든 만년 설산이 등허리 뼈를 드러내고 있는
기후변화의 부정의한 속사정에 대해서도….
좀 착잡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옥룡설산을 차경(借景)으로 펼쳐진 인상(印象)여강극은
너무나도 장엄해서 장예모 감독의 철학에 감탄하고
몇 번이라도 다시 만나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팀의 인솔자이자 대장이었던 남궁찬 차장님,
오랜 경륜에도 우리는 젠즉에 잊어버렸던 초심을 간직한 분이셨어요.
우리 여정의 시종(始終)을 안전과 팀 건강에 티 나지 않게 전념하면서
응급상황에 대해서 조차도 소리 없이 마무리 하는 덕(德)까지,
감사합니다.
관국빈 성도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짧은 시간에도 조금도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심영화 여강 산악 가이드님 감사했어요.
어쩌면 그렇게 똑순이가-떡순이 아니고- 있을까요?
안전한 트래킹을 위해 팀원에게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분명하게 지시할 줄 아는,
어려 보이지만 돌다리도 뚜딜겨 보고 건너는, 신뢰감 100% 산악 가이드였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매일, 새날마다 얼굴이 더 예뻐 보였던 것은.

우리 팀에게 정성을 다하고도 준비 해주신 남궁찬 차장님의 깜짝선물(?) 감사했습니다.
또 전날 내린 눈으로 샹그릴라 완주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려고
A팀과, 파노라마B 팀에게까지 깜짝선물로 옥룡설산 마그넷을 건네주신 심영화 가이드님,
마음도 너무 예쁘잖아요.

그리고 우리의 탈 거리, 먹을거리, 잘 거리를 위해 애써주신
얼굴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애를 넘어 효심까지도 볼 수 있었던 심 씨네 가족,
아드님이 너무나도 반듯했던 부자지간,
다정한 초로의 부부 몇 분,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
항상 평안을 기원합니다.

우리가 모두 서로에게 궁금해요.
다음엔 어디로 가실 건가요?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
작성일 2024.11.28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중국 트레킹 팀 김윤 사원입니다.

우선, 소중한 경험과 감동적인 후기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호도협과 옥룡설산의 장대한 풍광, 그리고 차마고도의 역사와 감동이 느껴지는 여정 속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말씀들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별빛 아래의 첫날밤, 협곡의 물살이 전하는 교훈, 옥룡설산의 만년설과 샹그릴라 트레킹까지 하나하나가 얼마나 인상 깊으셨을지 함께 공감하게 됩니다. 

또한, 팀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셨던 남궁찬 차장님과 심영화 가이드 님에 대한 칭찬은 저희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여행의 순간순간마다 느끼셨던 것처럼, 혜초여행은 고객님들께 단순한 관광이 아닌, 깊은 울림과 기억에 남을 체험을 선사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디로 떠나시든지, 고객님의 발걸음마다 평안과 즐거움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혜초여행과 또 다른 아름다운 여정에서 뵙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의 뜻으로 혜초 포인트 적립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