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소식
정보
제목 [일본] 원령공주의 숲. 야쿠시마 죠몬스기 트레킹 4일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19.06.03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 대리입니다. 5월 26일 부터 29일까지 야쿠시마를 다녀왔습니다.

 

야쿠시마는 오래 전 EBC 다큐프라임과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 많은 매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여러 야쿠시마 트레킹 코스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짧은 트레킹 코스인 죠몬스기 왕복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1일차


 

죠몬스기 트레킹 4일 일정은 이스타 항공을 이용합니다.

이스타 항공은 오후 3시 경에 출발하기 때문에 1시 쯤 천천히 일행 분들과 만났습니다.

야쿠시마를 가기 위해 도착한 곳은 일본 '가고시마' 비행시간은 1시간 10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17시 경에 버스를 탑승하여 약 2시간 정도 달려서 가고시마 -> 이브스키 이동을 하였습니다.

다음 날 야쿠시마로 들어가는 배편을 이용하기 위해 이브스키 항에 위치한 '피닉스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브스키 피닉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정갈한 저녁식사 '가이세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이세키 식사 후 검은 모래 찜질과 이브스키의 온천을 즐기는 시간을 가집니다.

 

 

검은 모래찜질의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검은 모래 찜질 후 이브스키 온천의 노천탕에서 여유롭게 온천을 즐깁니다.

 

 

 

 


2일차


 

 

다음 날 8시 경 야쿠시마로 드디어 이동을 합니다.

 

하늘을 나는 것 같이 바다를 지나치는 배 '톳피'는 한국 말로 '날치'라는 뜻입니다.

이브스키 항에서 야쿠시마 미야노우라항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톳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 '톳피'는 약 300명정도 가량 탑승하는 배인데, 전혀 배멀미가 없습니다.

 

 

 

드디어 야쿠시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야쿠시마 섬에 도착하자마자 새로운 일본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가고시마의 이브스키 또한 매력적이고 여유로웠다면, 야쿠시마는 정말 한적한 시골의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의 흔한 시골의 느낌 또한 아닙니다.

 

 

 

 

 

2일차 오후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100폭포에 선정된 엄청난 크기의 [오코노타키] 입니다.

너덜지대의 바위를 지나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바로 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오코노타키]를 지나 서부임도를 지나갑니다.

[서부임도]는 여러 매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슴들과 원숭이들의 서식지입니다.

많은 사슴과 원숭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만, 직접 내려서 원숭이에게 다가가는 행위는 조금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탑승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본 원숭이는 순한 편이죠...

 

 

 

 

서부임도를 지나 야쿠시마 남쪽에 위치한 전통소바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단체 손님들이 들어가는 대형 음식점이 아닌, 동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소바집입니다.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온다는 단점은 있지만, 일본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 들린 [센피로타키].

예전에는 계곡 밑으로 들어가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던 흔적이 있지만, 지금은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센피로타키를 끝으로 숙소 [야쿠스기소]로 향합니다.

 

 

 

 

야쿠시마 섬 외곽을 돌며 시작한 관광은 약 5~6시간 정도 걸리며 모든게 끝나면 다시 원점인 미야노우라항에 도착합니다.

미야노우라항 5분 거리에 있는 '전통민숙 야쿠스기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벌써 해가 떨어지네요.

 

 

 

[야쿠스기소]에 도착하니, '헤초'손님들의 저녁식사 준비중입니다.

민숙이라고 해서 약간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이 계시지만, 3~4명이 사용하는 방은 매우 깔끔하며, 음식이 매우 훌룡한 편입니다.

방은 에어콘, 난방이 전부 가능한 호텔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깔끔합니다.

단점이라면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한다는 점이네요!

 

맛있는 식사를 하고 옆건물에 있는 대욕탕에서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냅니다.

 

 

 

야쿠스기소 바로 앞에는 현지인들이 잘 이용하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내일 [죠몬스기 트레킹]은 야쿠시마에서 가장 짧은 코스라고는 해도 약 10시간~11시간 정도 걸리는 고된 산행입니다.

 

중간에 무엇인가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약간의 행동식을 이 곳에서 구매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3일차


 

 

 

 

3일차 야쿠시마 죠몬스기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죠몬스기 트레킹은 새벽 5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예상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넉넉하게 12시간을 잡고 산행은 시작됩니다.

 

 

 

 

 

 

5시 이후로 바로 해는 뜨기 시작합니다.

숲 안이라서 조금은 어두워보이지만, 헤드렌턴의 경우 약 30분정도만 사용하고 바로 눈으로 시야가 밝아집니다.

 

 

 

 

 

죠몬스기로 향하는 길 '시라타니 운수협곡'의 바위길입니다.

야쿠시마는 대부분 흙과 나무 데크, 계단 길이지만 초입 부분에는 이렇게 바위도 있습니다.

 

 

 

 

큰 바위길을 지나고 시라타니 운수협곡 끝부분에 다가가면 대협곡은 자잘한 계곡으로 변해있습니다.

야쿠시마는 워낙 비가 많이 오는 곳이기에 물이 풍부합니다.

다만, 모든 물들은 불로 끓여드셔야하며, 바로 드시면 예민하신 분들은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죠몬스기에 다녀온 이후 약 2시간. 

어수선하게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배는 너무 고프기에 그냥 다같이 나무 밑으로 들어가서 점심 도시락을 먹기로 합니다.

커다란 나무 들이 많은 숲길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이렇게 나무 아래로 가서 밥을 먹는 사람도 종종있습니다.

 

 

 

 

 

드디어 야쿠시마 죠몬스기 트레킹의 끝부분이 보입니다.

이 철도길이 나오면 앞으로 3시간정도만 가면 아라가와 등산구로 향하게 됩니다.

5월 26일에는 많은 폭우로 인하여 아라가와 등산구의 길이 유실되었고, 어쩔 수 없이 올라왔던 시라타니 운수협곡으로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도착한 시라타니 운수협곡.

산행 시간은 5시 30분에서야 끝나서, 거의 13시간 가까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크게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10시간 이상이 되면 체력이 되시는 분들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모두 녹초가 되어 다시 야쿠스기소로 돌아가며 5월 26일 죠몬스기 트레킹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야쿠시마는 큰 위험구간이나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짧은 코스인 '죠몬스기 트레킹' 도 넉넉잡고 11~12시간 정도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기본 체력이 있어야합니다.

야쿠시마를 가고 싶으시면 단단히 체력준비를 하셔서 혜초를 통해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야쿠시마 죠몬스기 트레킹 4일] 바로가기 =>

http://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TJP20199&sch_evym=201909&sch_evseq=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