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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푼힐 트레킹 12일
작성일 2018.10.22
작성자 박*하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추석 연휴가 끝난 2018. 9. 28에 출국하여 푼힐전망대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래킹을 마치고 10월 9일에 귀국하였습니다.
트래킹을 줄발하기 전에 걱정거리는 네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거머리, 둘째는 고산증, 셋째는 음식,
넷째는 목욕과 화장실 적응방법이었습니다.

첫 번째의 거머리 걱정 해소입니다. 출발전 인솔자가 비와 거머리에 대한 심적.물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주어 굉장히 긴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트래킹 기간은 절기상으로 우기가 끝나고 건기로 건너가는 시기였습니다. 현지에 도착하여 트래킹을 시작하니 비가 없고 햇빛이 좋아 거머리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두 번째는 고산증에 대한 적응입니다. 고도 3,200미터의 푼힐전망대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적응훈련을 하도록 배려한 것은 트래킹여행의 대가다운 혜초여행사의 진면목이었습니다. 고산증에 대비한 또 하나는 현지 가이드의 트래킹 속도와 조언을 준수하는 것이 요체였습니다. 저와 함께한 일행 중에 현지 가이드를 앞질러 나가고 음주를 절제하지 않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분이 장이 뒤틀려 ABC에서 헬기로 후송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배가 아픈 것은 고소증상은 아니나 고소의 영향때문에 쉽게 회복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중론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음식에 대한 소회입니다. 기본은 스텐레스 식판에 한식을 제공해주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끼니마다 닭백숙, 냉면, 칼국수, 카레, 짜장밥, 염소수육, 바베큐 등이 바뀌면서 체력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ABC 식당에서 만난 개별적으로 오신 한국 분들이 혜초의 식단을 보고 부러워하는 눈빛은 나의 혜초 선택이 현명하였음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일행 중의 몇분은 카트만두의 호텔 음식보다는 낫다는 평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모닝콜 때는 현지 가이드인(그분들께 감사)들이 방문을 두드려 깨워서 제공해 주는 생강차는 몸을 데워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었습니다.

네 번째는 샤워와 화장실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사워는 저의 경우 고산증을 예방을 위해 스스로 자제했으며 츄일레에서 한 번 하였습니다. 느린 진행으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탓도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한국에 비하면 불결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불편이 오히려 안나푸르나 주변의 만년설산의 풍광을 더욱 빛나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내내 함께 하다가 인천에 도착하여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부산전자산악회 세 분, 울산에서 오신 네 분, 신혼여행 부부, 부부동반 네쌍 , 저의 룸메이트가 되어 주신 분들 그리고 인솔자 님께 감사와 행운이 함께 하길 빕니다.

선택에 망설임이 들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혜초여행사는 실망을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혜초여행사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우
작성일 2018.10.23

안녕하세요, 안나푸르나 담당자 김동우 사원입니다. 

 

걱정하신 부분 하나하나 많은 분들이 트레킹 시작전에 고민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객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알고 있기에

걱정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히말라야는 분명 열악하고 힘든 곳이긴 하지만 그러한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만큼의 감동을 우리에게 주는 곳입니다.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시고 오신 것을 축하드리고, 다음 번에 또 한번 히말라야를 방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상품평 남겨주심에 감사드리며 혜초포인트 10,000점 적립해 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