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정
이번 여행은 아드리아해를 따라 올라가는 성벽투어 라고 할 수 있었다. 다소 단조로울 수도 있지만 각각의 도시마다 특색이 조금씩 다르고, 도시에서 관광하는 포인트도 계속 변주를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블레드 호수에서 자유시간을 비롯해 충분한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짜여진 일정이 감사했다.
2. 가이드
문화, 역사 탐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진아 가이드님의 충실하다 못해 완벽한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발칸반도에 대해 배우면서 직접 눈으로 보니 그냥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 이상으로 머릿속에, 가슴 속에 남는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3. 이동수단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은 점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거리는 짧지만 산악지방인 탓에 시간이 더 오래 걸렸고 중간에 정체가 심했던 지역도 있었다. 그래도 도보나 배, 푸니쿨라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조화롭게 일정에 포함시켰다는 인상을 주었다.
4. 숙박
트리플룸으로 지냈지만 더블룸보다 넓은 공간에서 지낼 수 있었고, 룸 상태도 좋은 편이었다. 또 다른 곳보다 힐튼호텔에서는 빌라에 배정 받아 부모님께서 이래서 혜초로 오고 싶다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만족해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5. 식사
150년이 넘은 유서깊은 식당이나 관광지 중에서도 줄을 서는 핫플레이스를 식당으로 지정해주셔서 남다른 안목과 배려가 느껴졌다. 단체 손님은 단체손님들이 가는 식당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서너명 가족 단위로 서칭해서 갈만한 레스토랑에서 매번 식사를 하니 부모님께서도 대접 받는 기분이 든다고 하셨다.
6. 총평
아름다운 도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끼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신 혜초 여행팀 담당자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북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와 슬로베니아 피란이 뜻밖에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또 알바니아나 몬테네그로 같은 나라는 이름 정도나 겨우 들어봤을 나라들인데 많이 배우고 들으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도 혜초여행으로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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