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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미 5개국] 핵심 정통 트레킹 29일
작성일 2023.02.17
작성자 윤*
상품/지역
트레킹중남미

무엇보다도 잉카트레일 3박4일 체험을 위해 선택한 남미 여행이지만 페루 시위로 불안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누군가에게 불행은 누군가에겐 행운을 안겨준 것인지? 순조롭게 우리팀은 페루를 빠져나오기 시작했고 2번째 인사하는 마추피추에서의 감동은 잊을 수 없다. 아마도 우리팀만 덩그러니 마추피추를 마주 했다면 그자리에 있지 않는 한 그 감동을 이해할 수는 없을 것같다. 우리의 대장님 이경희과장님의 순발력과 추진력으로 만들어진 드라마틱한 여정이였다. 결국 우리는 시위대와 정부 그리고 고산증과 맞서 보란듯이 여행의 시작을 멋지게 울렸던 것 같다. 현지가이드였던 두분의 트레일 파트너에게 잉카인의 자부심있는 눈빛과 포터들의 최선을 다하는 자세 또한 감사함을 느낀다.
이어지는 볼리비아의 우유니의 우기를 기점으로 흔히들 겨울에 남미를 찾아온다고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우유니의 반영된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난 오히려 오조 데 페르디즈에서의 하루는 볼리비아 여행의 찐 맛을 느낄수 있는 장소였다. 자연에게 감사함을, 경건함을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생각하는 시간이 된것 같았다. 역시 그곳의 현지 가이드 젊은 분인데 아주 열정적인 태도가 매 순간 느껴졌다. 볼리비아의 선한 매력을 가이드를 통해서 전달 받은 것 같다.
고산증과 추위에서 칠레에서의 첫날은 남미가 우리나라의 반대편에 있다는 것이 실감나는 더위를 맞이했다. 물론 이어지는 트레킹이 있지만. 난 사실 등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편은 아니라 페루에서의 텐트, 칠레에서의 산장생활은 첫 경험이였다. 자연을 맞이하는 자세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매너를 엿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3봉등은 페루에서 볼 수 없었던 또하나의 장관들이 펼쳐져 매일 매순간이 감탄사의 연발이였다. 내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 어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이런 순간을 직접 보게 해주신 어머니가 무척 그리워지기도 하는.......
혜초여행사에서 선정한 현지가이들이 모두들 프로같은 자세였다. 이곳 칠레의 트레일 가이드 역시 엄지척을 올릴 만큼 우리 일행의 안전과 트레일을 맘껏 느끼도록 배려해주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파타고니아의 페리토 모레노빙하 투어에서는 최근 매체를 통해 자연파괴로 환경문제가 계속 주시되는 시점에서 현실감있는 체험이였다. 빙하로 덮혀 있던 곳은 이제 점점 사라지는 것을 난 직접 보았으니.
아르헨티나 우리나라 해남인 우수아니아 이제껏의 감동적인 환경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곳에 나의 족적을 남김에 의미를 두고 싶다. 맛있는 킹크랩으로 배를 두둑하게 채우기도 했으니 ㅎㅎㅎ.
또하나의 하이라이트인 이과수 폭포관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경계로 보게 되었다. 폭포를 쳐다보니 무섭기까지 했다. 정글이라는 모습과는 달리 여행객의 편의시설로 도로가 잘 만들어져 정글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정도 였다. 세계여러나라 사람들이 뒤엉켜 이과수의 폭포의 장업함에 자신의 모습을 남기고자 분주하게 셔터를 누르고있었다. 나도 거기에서 ㅎ 이후 펼쳐지는 TV여행에서 본 예수상과 팡 지 아슈카루 산에서도 나의 존재를 남겼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이 여행도 매일 같이 지내온 팀들과 이별을 해야 한다. 난 LA로 넘어가야 되는 일정이였다. 역시 이번에도 좋은 분들과 매일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시간들이였다. 일행들이 지쳐할 듯 하면 어디선과 대장님(이경희과장님)의 흥겨운 소리로 그때마다 로컬 맥주로 힘을 넣어주며 그 많은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 팀원들이 살짝 궁금해 할 무렵 현지인들에게 바로 문제 해결을 지시해주는 재치있는 행동들에서도 혜초여행사에서 배테랑의 자세가 뿜뿜느껴져 든든한 대장이셨다.
모델 뺨치는 외모와 기품으로 여행의 맛을 더 해주신샘, 재치있는 언변으로 늘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신 두 부부(권/한)샘, 산꾼매니아답게 다부진 한발 한발로 짝꿍의 든든한 매니저로 여행의 참 맛을 더해가시는 샘, 여행을 통해 건강한 삶을 찾아가시는 샘, 무거운 사진기를 마다하지 않고 여행과 취미생활을 동시에 섭렵하시는 샘, 늦게 합류하셨지만 역시 건강을 증명이라도 하시는 듯 여행을 하시는 샘........... 제가요 쫌 버릇없이 친절하진 않았죠???? 암튼 제 생에 또한 페이지가 여러분들과 함께 함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끝까지 팀원들을 챙기느라 고생하셨어요 대장님 짱입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희
작성일 2023.02.20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남미 트레킹 담당 이경희과장입니다.

남미 여행의 여독은 풀리셨는지요? 페루 마추픽추에서 아무도 없이 투어하는 경험은 저 뿐만이 아니라 페루 가이드에게도 처음 있는일이라 저 또한 감동적인 여정이었습니다. 

자세하고 생생한 여행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유쾌한 모습으로 여행 하나하나를 즐기는 여행 고수의 모습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미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또 다른 여행지에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