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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12일
작성일 2019.11.02
작성자 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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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네팔 히말라야
나의 첫 히말라야는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돌아온지 며칠 됐지만 아직도 하얀산의 인상이 머리에 그대로 남아 있네요.
푼힐에서 본 다울라기리의 영롱한 모습, ABC에서 본 해질녘 마차푸차레의 황금빛 자태, 안나푸르나의 웅대한 모습, 별로 가득찬 ABC의 밤하늘, 심지어는 촘롱마을의 그 지루한 돌계단길까지~ 그 모든 게 손에 잡힐 듯 합니다.
마지막날 일행 중 한분이 물어왔죠. "다시 오게 될 것 같냐"고. 그땐 "아직은 잘 모르겠다. 돌아가 며칠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했는데, 돌아오자 마자 언제 다시 가게 될까 상상의 날개를 펴봅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히말라야 하면 역시 혜초구나 생각했습니다. 12일 일정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는 날이 없었어요.
3명의 가이드, 6명의 요리사팀, 그리고 정확한 숫자를 잊었지만 7~8명의 포터들도 최고였습니다. 특히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난 한식을 끼니마다 챙겨주는 요리팀에 대해서는 뭐라고 칭찬해도 부족할 것 같네요.
다만 하루 3끼 모두를 한식으로 먹는 것은 조금 변화를 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거의 30끼 중 현지식이 단 한차례였었는데~ 좀더 현지식을 섞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혹시 첫 히말라야를 꿈꾸며 혜초 홈페이지에 들어와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첫 히말라야는 안나푸르나로 하세요. 그것도 푼힐과 ABC를 한꺼번에 둘러보는. 12일이라는 날짜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푼힐에서 고라파니 마을, 그리고 타다파니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본 다울라기리 연봉이 정말 좋거든요.
일행 중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먼저 다녀온 분이 있었는데 그 분도 첫 히말라야로는 안나푸르나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지누난다 온천은 꼭 다녀오세요. '내려갈 때 20분, 올라올 때 40분'이라는 얘기에 질려서 아예 포기하는 분들도 있던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4 숙박4 식사5
정보
작성자 이*희
작성일 2019.11.0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이경희대리입니다.

선생님의 생생한 여행후기를 읽으니 제가 함께 다녀온듯 설렙니다.

소중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리며 15,000포인트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