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부터 24일까지 푼힐과 ABC 트레킹을 다녀온지 벌써 이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ABC에서 바라본 일몰시 황금색으로 변해버린 마차푸차레와 일출시 시시각각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안나푸르나 남봉 및 안나푸르나 1봉의 황홀한 잔영이 아직 뇌리에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혜초여행사의 완벽한 트레킹 일정과 차질없는 이행을 보면서 한번 혜초의 트레킹을 경험한 고객은 또다시 혜초를 찿는다는 말이 결코 헛말이 아니였구나 하는것을 실감하였습니다. 고산트레킹시 걷는속도의 정수를보여준 뚜벅이 걸음의 미스터 나나님, 아무런 불평없이 일행의 후미를 담당한 미스터 쌍칼님, 중간을 맡으면서 나에게 많은것을 설명해준 24살의 순박한청년, 그리고 직접 인솔을 하신 포카라 양기영지사장님, 5명의주방팀등 모두 친절하고 고마운분들이었습니다. 끝으로 안나푸르나1봉의 포근한 품에 안기에 영면하고 계시는 고 박영석,신동민,강기석님의 추모탑에 제일 연장자라는 이유로 제일 먼저 추모의 술잔을 올릴수 있는 기회를 주신 14명의 전국에서 모인 동반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