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트레킹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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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4.23 |
작성자 | 최*이 |
상품/지역 |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
일시 2024년 3월 20일-3월 30 저는 그랬어요.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끝까지 잘 갈 수 있을까? 고산병이라는 것에 맞아서 쓰러지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팍팍 끼쳐 가면서 실려 내려오는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딸래미가 보내줄 때 가라면서 예약을 해줬기 때문이죠. 지인이 혜초여행사를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하면서 다른 여행사는 알아볼 생각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가격비교 들어갈 엄마를 잘 알았던 거지) 염려만을 가득안고 시작한 트레킹은 시작부터 이상했습니다. 카투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로컬 비행기가 연착하는 것으로 부터였어요.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그 어느 누구도 크게 불평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죠..그러면서 나의 염려는 기대로 바뀌기 시작했어요. 아, 꼭 예정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그래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겠구나. 산도 좋겠지만 참으로 좋으신 분들과 함께 하는구나라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어요. 22명의 대원(?)들과 많은 스태프들은 면접을 합격하고 참가한 것 처럼 한분한분이 좋으신 분들이셨습니다, 산에서 지낸 6박 7일은 내 인생에 가장 힘들고 벅차고 아름답고 긴장되고 좌절된 시간들이었어요. 걷는 것은 그런대로 따라갈 만 했는데... 산행 초반과 ABC에서 경험한 고산증세는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다른 분들은 다들 평온하게 고산에 적응하는 것 같은데 저는 두통과 구토 등으로 아주 강렬한 시간을 ABC에서 지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제 다시는 히말라야는 오지 못하리라. 그런데 또 신기한 것은 하산을 하면서 정말 말끔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생각했어요. 다음 번에는 좀 더 수월하겠군. 산행내내 잘 안내해준 김홍기 대리님과 메인디네쉬와 주방장님 그리고 스텝들의 수고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김홍기 대리님은 정말 기억에 남을 듯해요.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섬세하게 동행해 주었거든요.그래서 일정 내내 단 한 번도 불편한 순간이 없었던 듯하네요. 늦엇지만 정말 감사 드립니다.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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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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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4.24 |
안녕하세요. 네팔팀 김진우 대리입니다.
먼저 고생스럽게 히말라야를 다녀오신거 같은데, 좋은 추억 남으신거 같네요. 인솔자를 포함한 현지 스텝 칭찬도 감사합니다.
소중한 추억 오래 간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